여러 제모기를 써보면서 각 다른 이유로 실패했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점을 보고 사야하는지 풀어봤다. 가정용 레이저제모기 추천 광고 글은 그만보고 이 글 하나면 내게 맞는 레이저제모기 고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거임.
레이저제모기 추천 기준
집에서 쓰는 거는 완벽하지가 않음. 병원가서 한번 싹 다 돌리고 약해진 털에 쓰는 용도가 딱 적합하다.
처음부터 집에서 쓰는 레이저제모기 하나만으로 케어하는건 해보면 알겠지만 정말 힘들다.
요즘 레이저제모가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한 사이클 돌리고 나서 시작하는 걸 추천하는 이유가 효과가 정말 오래가고 관리도 쉬워짐.
제품 선택
- 카트리지 교체 가능 여부와 A/S
- 최대 출력
시중에 파는 레이저제모기 종류가 정말 많은데 이 2개를 보고 사면 그나마 한결 수월해진다.
먼저 카트리지 일체형의 경우 필립스나 브라운 기타 다른 제품들중에서도 일체형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들은 카트리지를 다 쓰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한다.
그래서 카트리지 일체형 레이저제모기 말고 교체해서 계속 쓸 수 있는 제품을 사는 게 효율적임.
처음에 썼던 필립스 제모기 30만원대 제품이 제모 성능은 정말 좋았으나 샷수가 10만회로 충분한거 아니야? 생각이 들 수 있는데 2년 정도 쓰니까 수명이 다 해버렸다..
인중, 겨드랑이, 손가락, 발가락, 브라질리언까지 전부 썼는데 겨드랑이나 1~2부위 쓸 거라면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인데 나처럼 많은 부위로 자주 쓸거라면 교체형 레이저제모기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가뜩이나 집에서 쓰는 레이저제모기는 출력이 약해서 피부가 민감한거 아니라면 최대 출력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10만원짜리 라피타 제모기 썼을 때는 출력이 약해서 브라질리언 용도로는 무리였다. (인중이나 종아리정도면 괜찮음.)
이전에 쓰던 필립스는 브라질리언으로 써도 효과적임.
그래서 겨드랑이나 브라질리언으로도 쓸 거라면 출력이 강한 걸 써야함.
인기템
라피타 JOC-9000
겨드랑이나 브라질리언 용도 위주로 쓰는 입장에서 라피타는 좀 아쉽다.
그래서 이미 겨드랑이나 아래 관리가 되어있고 다리털이나 인중 제모를 원한다면 라피타 레이저제모기도 괜찮은 선택임.
일단 출력부터 적자면 이건 상세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다. 대략 알려면 일단 라피타에서 가장 비싼 제품 최대 출력이 [3J/cm2]인데 가격이 저렴한 10만원대 제품 출력은 당연히 저보다 이하다.
그리고 브라질리언에도 효과 있던 필립스 레이저제모기 최대 출력은 5.0으로 꽤 차이가 큼. 실제 써봐도 누구나 느낄 수 있을 정도다.
국내 제품들은 대부분 3이상 5미만이었음.
뭐 그래도 출력 제외하면 라피타 레이저제모기 따라올만한 제품 찾기도 힘들다.
카트리지 수명도 50만회라서 혼자 쓰면 질리도록 써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심지어 다 써도 교체해서 쓸 수 있는데다가 5년 무상 A/S라서 어마어마함..
실큰 쥬얼영 레이저제모기
올리브영에서도 파는 레이저제모기인데 실큰 쥬얼영 말고도 [실큰 쥬얼]
이 제품이 따로 있다.
차이점이 뭐냐? 단순 색상 차이일뿐 성능은 같으니까 꼭 올리브영에서 파는 걸 사도록 하자.. 둘 다 최대 출력은 3.5J/cm2로 동일함.
그리고 상품 설명을 보면 사용 횟수가 무제한이라고 하는데 전자제품 수명은 따로 있다고 언급하니까 고장날 걸 고려해야함.
이건 라피타와 달리 a/s 기간이 2년으로 짧아서 불안하기도 함.
필립스 레이저제모기 2년 잘 쓰다가 고장나서 30만원 날린 경험으로 이럴거면 그냥 병원가서 제모 받을걸이란 생각이 들었다 보니까 더욱 그렇다.
그러니 무제한이란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됨.
그럼 이 제품을 왜 추천하냐? 실큰이 라피타보다 크고 레이저제모기로써 잘 만들었다고 느껴진다.
이오시카 SIPL 2000 PLUS
이것도 쿠폰 잘 찾아서 사면 19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
최대 출력이 5J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물어보고 답변 받은 결과는 5단계 출력이 4.17J라고 했다.
오차 범위까지 포함하면 최대 출력이 5J가 맞기도 한 거 같음.
거기에다가 무상 A/S 5년에다가 카트리지 사용 횟수 100만회로 아주 든든하다.
또 100만회를 다 쓰더라도 카트리지만 교체해서 기기는 쭉 쓸 수 있다는 점.. 그런데 사실 100만회를 다 쓰려면 5년이 뭐야 훨씬 지나서 A/S는 안 될 거다..
그리고 이 제품의 장점은 조사하는 부위가 커서 전에 소개한 레이저제모기들 보다 사용감이 훨씬 편하다.
라피타와 실큰 둘 다 가로 3CM, 세로 0.9CM인 반면 이노시카는 가로 세로 3CM X 1.2CM로 체감이 크다. 외에도 인중이나 손가락 등을 위한 미니 카트리지도 제공함.
브라운 실크 엑스퍼트 프로5
출력 강한 레이저제모기 찾는다면 이 놈이 딱이다. 최대 출력 6J로 두꺼운 털도 조져버릴 수 있음.
국내에서 판매되는 레이저제모기 중에서는 이 제품이 아마 가장 쎌 거다.
다만 가격은 40만원을 넘겨버림.. 웃긴건 오래전부터 40만원에 팔고 있어서 이제는 오히려 싸진 느낌이 든다.. 가격 방어가 애플 제품처럼 잘 됨.
카트리지 수명은 40만회이고 교체도 불가능해서 기기를 버려야 하는데 앞에 제품들이 100만회 이러니까 적게 느껴지지 10년 쓰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또 출력이 받쳐주니까 괜찮다 생각이 들다가도 브라운은 왜 A/S 기간이 고작 1년인지 의문임…
그런데 이 제품을 왜 추천하냐? 조사 헤드를 3개나 제공해준다.
- 와이드 = 1.3×3.3cm
- 기본 = 1.0×3.0cm
- 정밀 = 1.0×1.5cm
편의성이나 제품 안정성을 봤을 때 브라운이 가장 신뢰가 간다.
그래서 이노시카 주문 취소하고 브라운으로 정착을 했음.
A/S 1년이 굉장히 거슬리지만 전에 쓰던 필립스 5J 최대출력보다 낮은 건 쓰기가 싫었던게 컸다.
특히나 브라질리언이나 겨드랑이 혹은 남성이라면 브라운 레이저제모기를 추천해주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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