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건조기 올인원 직접 써본 후기 및 장단점

세탁과 건조 한번에 되는 건 언제 나오나 했더니 LG 세탁건조기 드디어 내놓았다.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쓰는 것보다 좋은 건지 하나씩 정리해 봤다. 장단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결론부터 적자면 본인 생활습관에 달렸음.

LG 세탁건조기

요즘 신모델 대부분 들어가 있는 AI 기능이라든지 딥러닝 기능을 제외하고 세탁건조기 모델에 대한 특징에 대해서 다룰거EK.

LG 베스트샵에 방문해보니 시그니처 세탁 건조기가 전시되어 있었는EP 프리미엄 라인인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출시 후 4월에는 보급형 라인 오브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프리미엄 라인 시그니처답게 굉장히 고급스러워서 세탁실에 두기 아까운 디자인이다.

외관은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왠지 요즘에는 오브제 제품에 익숙해서 그런지 다양한 비비드한 컬러 보다가 스테인리스 보니 더 비싸보이고 훨씬 오래 쓰게 생겻다.

크기와 공간 효율

• 폭: 700mm
• 높이: 1,340mm
• 깊이: 830mm

전체적인 모습은 상단에는 드럼 세탁기, 하단에는 미니 세탁기를 둔 트윈워시와 같은 구조다.

LG는 각각 다른 빨래를 분리해서 세탁하고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동시에 사용하며 세탁기를 각각 두 개를 따로 두지 않아 공간 차지하지 않고 세탁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트윈워시가 주력 모델이었다.

하지만 전기식 건조기의 상용화로 인해 세탁기와 건조기를 직렬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트윈워시 메리트가 떨어졌음.

그런데 이번에 세탁 건조기가 출시되면서 LG는 하단 부분에 미니워시 즉 4kg 미니 세탁기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미니 워시의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사용감

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컨트롤하는데 넓어서 눈도 편하고 전, 후에 있는 코스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쓰기 좋다.

도어를 여는 방식은 터치 및 음성으로 열리긴 하지만 완전 개방은 아니고 손으로 더 열어줘야 함. 도어는 유리 소재라서 지문이 많이 남을 것 같다. 매장 제품은 이미 지문 범벅이었음.

그리고 세제함은 기존 세탁기와 다르게 상단에 없고 하단에 있어서 더 깔끔해 보인다.

신모델 답게 자동 세제함이 되어 있는데 세제와 섬유유연제, 어른 세제와 아기용 세제를 따로 둘 수도 있고 세탁 양에 따라 자동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다.

LG 세탁건조기 차이점

먼저 세탁기는 기존 워시 타워와 동일한 25kg인데 건조기 용량이 13kg로 확 줄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의미하는 kg은 세탁 건조가 가능한 모터의 힘이라고 하는데 세탁물의 무게가 용량을 넘어서면 세탁과 건조 효과가 떨어짐.

최근 출시된 LG 건조기 용량은 22kg인데 세탁건조기의 건조는13kg이다. 9kg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남.

건조기 용량이 1kg만 커져도 브랜드마다 세계 최초 국내 최대라는 타이틀을 두고 경쟁할만큼 중요한데 왜 13kg으로 내놓았을까?

일체형으로 합치다 보니 물리적으로 부품 둘 공간이 좁아서 건조기 용량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예전에도 건조가 되는 드럼 세탁기가 있었는데 지금과는 방식이 아예 달랐다. 지금처럼 완전 건조가 아닌 반건조 방식인데 기능은 빨래가 안 마르는 날씨에 도움을 주는 정도였음.

저온 제습 기능이 아닌 열풍건조 방식이라 옷이 심하게 줄어들고 옷감 손상이 심했다. 심지어 전기세도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였음.

먼지 필터

원래 쓰던 LG 건조기는 내부에 먼지 필터가 없어서 도어 앞부분에 먼지가 엄청났다.

특히 도어를 열었을 때 하부에 먼지가 너무 많이 쌓임.. 그래서 LG 세탁건조기 시그니처를 열었을 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바로 먼지 필터 구조였다. 도어 우측 상당 고무 패킹 쪽에 먼지를 빨아들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함. 그리고 먼지 필터는 세탁 건조기 상단에 있었다.

신경쓰지 않으면 필터가 있다는 것도인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러움.

필터 청소도 굉장히 간단해졌다.

총평

세탁기와 건조기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정말 편하다.

그런데 단점도 있음. 빨래양이 많거나 세탁을 원래 분리해서 하는 분들에게는 워시타워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음.

예를 들어 나같은 경우는 수건, 속옷 먼저 돌리고 건조기를 쓰면 양말이나 츄리닝 같은 옷을 세탁기에 돌려서 세탁기와 건조기가 동시에 쓰는 경우가 많았음. 그리고 세탁이 끝나면 건조기에 돌렸을 때 사이즈가 줄거나 옷감이 상하는 옷들은 따로 빼는데

이런 일이 많다면 오히려 세탁건조기 쓰면 시간만 더 소요될 수 있음. 그러니 본인 평소 생활습관을 꼭 고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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