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미치 팬츠 세일로 greige 색상 사봤는데 괜히 샀나 싶다.. 깔별로 다 가지고 싶어짐. 구매 전에 고민했던 색상과 루즈테이퍼드핏, 일반 팬츠, 가젯 종류 및 사이즈에 대해서 정리해봤으니 참고해서 쇼핑하자.
그라미치 팬츠 색상 및 사이즈
사진과 같이 밝은 옷들과 매치할만한 맛도리 바지가 없어서 찾다가 그라미치 팬츠 세일 발견하고 냅다 사버렸다.
[greige], [natural] 두 색상중에서 어떤 거 살지 정말 많이 고민했는데 사실 내츄럴이든 그레이지든 둘 다 만족했을듯
그레이지는 베이지 + 그레이 느낌이라는데 그냥 크림진 색상 생각하면 되고, 내츄럴도 아예 흰색이 아니라 아이보리와 섞은 색감이다.
그리고 사이즈는 그냥 정사이즈로 가면 된다. 보통 허리 33 입어서 L 사이즈 (32~34)로 구매했음. 허리 실측 보고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밴딩이라 굉장히 편하다.
본인 정사이즈 맞춰서 가면 허리 불편할 일 없으니 안심하고 구매하자. 만약 한 사이즈 업해서 구매했으면 손이 잘 가지 않아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라미치 팬츠 싼 곳
29cm나 무신사스토어에서 세일을 한다면 보통 공홈도 한다. 그리고 첫 회원가입하고 10% 할인쿠폰 먹이면 공홈이 가장 저렴함.
이례적으로는 29cm나 무신사스토어에서 좋은 쿠폰 뿌릴 때 + 카드 혜택이나 결제 수단 할인 등으로 공홈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음.
가장 먼저 확인할 곳은 공홈 그리고 무신사 > 29cm 순서다. 이번에 세일로 7만원에 그라미치 팬츠 주웠는데 아주 만족스러움.
핏 종류
- 그라미치 팬츠
- 가젯 팬츠
- 루즈 테이퍼드 팬츠
내가 알아봤던 3가지 종류에 대해서 적어봄.
제품 이름이 [그라미치 팬츠]인데 제품명에 걸맞게 근본 아이템이다. 가장 적절하고 일자로 떨어지는 편한 핏임. 누구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라서 진짜 맛도리임.
다음으로 [가젯팬츠]는 나온지 얼마 안된 신상에 속하는데 이것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정규 라인에 포함됐다.
특징은 주머니가 옆면에 크게 들어가 있고 카라비너 등을 걸 수 있는 웨빙 벨트 + 주머니 부분만 캔버스 천이라서 트윌 원단과 대비가 느껴짐. 그리고 핏은 넓게 떨어지는 바지라서 트렌디한 느낌이 난다.
그리고 그라미치 바지 중 가장 많이 팔린 [루즈 테이퍼드 팬츠]는 기장이 매우 짧다. 그래서 키가 180cm 가깝다면 포기하는걸 추천함.. 사진 모델도 180cm인데 복숭아 뼈 위로 올라가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루즈 테이퍼드 매력은 허벅지 여유가 많아서 허벅돼들이 애용하는 바지이기도 하다. 가장 인기있는 바지라서 그런지 기장 좀 늘려달라는 말이 많아 결국 기장을 늘린 [루즈 테이퍼드 릿지 팬츠]라는 제품도 내놓았다.
돈값 할까?
1980년도에 런칭한 브랜드인데 그라미치는 암벽등반 전문가 [Mike Graham] 제작한 바지다. 아웃도어에 진심이면서 근본 그 자체임.
이때 당시 스트레치성 원단이 없어 다리를 편하게 벌리기 어려웠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젯 크로치]라는 원단을 덧대어 바지가 정말 편안함.
암벽 등반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나 크게 히트했는데 현재는 클라이밍 바지가 아닌 왜 패션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을까?
루즈한 티셔츠와 핏이 잘 어울리고 내구성도 좋아 그라미치 팬츠는 스케이트 보드 타는 사람들에게 크게 인기를 끌어 스트릿 패션으로 눈도장을 찍더니 지금의 그라미치가 된 것이다.
이 바지들의 특징들을 살펴보면
그라미치의 아이덴티티 [웨빙벨트] 이를 이용해서 한 손으로 사이즈 조절이 쉽게 가능한데 벨트 끈이 보이게 연출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또 뒷주머니는 [벨크로(찍찍이)] 형태다.
솔직히 정가주고 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세일해서 7~8만원에 건지면 정말 만족스러운 바지임.
크게 할인해서 6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다면 이때는 2~3장 더 사둘 예정이다.
치노 색상과, 올리브 색상도 갖고 싶음.. 무신사 스탠다드 퍼티그 팬츠 올리브 색상이 있지만 그라미치 색상이 훨씬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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