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폭탄 맞아보고 난 후 깨닫게 된 난방비 절약 방법들에 대해서 정리해봤다. 찾아보면 잘못된 정보들이 너무나도 많음.. 또 많은 사람들이 보일러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른다. 그래서 보일러 설정 방법만 잘 익혀도 난방비 크게 아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난방비 절약 방법
온돌모드 활용
- 실온모드
- 온돌모드
- 예약모드
- 외출모드
- 온수설정
보일러 컨트롤러에는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대표적으로 5가지가 있음.
브랜드별로 생김새는 다를지 몰라도 위에 기능은 대부분 동일함. 그리고 컨트롤러 내부에는 실내온도 측정 가능한 온도계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온도계가 집안 온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한다.
그래서 집안 온도가 보일러 설정한 온도보다 내려가면 설정한 온도까지 다시 뎁히는 방식이 [실온모드]에 해당함.
반대로 [온돌모드]는 바닥 아래에 호스로 흐르는 물을 난방수라고 하는데 이 물의 온도를 보일러가 파악해서 난방수 온도가 컨트롤러 설정 값 보다 낮으면 뎁히는 방식이 온돌모드임.
그리고 실온과 온돌모드를 상황에 맞게 활용해야지 난방비를 아낄 수 있음. 활용방법은 생각보다 쉽다.
집 환기를 시킬 때는 [온돌모드]로 전환 후 창문을 열어주면 좋다. 그렇지 않고 [실온모드]에서 환기를 시키면 방바닥은 뜨뜻한데 차가워진 공기만 보일러가 인식해서 뎁히려고 가스를 더 낭비함.
즉,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또는 보일러 컨트롤러 위치가 창문이나 찬 곳에 있다면 온돌모드를 쓰는 것이 난방비 절약 꿀팁이다.
적절한 실내 온도
보일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겨울에 실내 적정 온도가
- 실온모드: 20~22도
- 온돌모드: 40~50도
위와 같다고 한다. 집마다 환경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적정온도임에도 춥다고 느끼는 집이 있을거다.
그러니 실온은 20도 온돌은 40도에 맞춰놓고 조금씩 높여보자. 그리고 온도를 높이지 않고도 집을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뻔하지만 효과는 확실함.
- 뽁뽁이 + 문풍지
- 가습기
창문에 뽁뽁이와 문풍지로 바람을 막기만 해도 집안 온도가 무려 3도까지 올릴 수 있다.
그리고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높여도 도움이 된다. 이유는 공기 순환이 잘되기 때문임. 덕분에 실내 온도가 더 빠르게 올라가고 오래 유지됨.
예약모드
외출모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예약모드]를 알아야 한다.
예약모드란 특정 시간이 자날 때마다 보일러를 약 20분씩 가동하는 기능이다. 예약모드 1시간 설정하면 보일러가 1시간 동안 작동하지 않다가 20분 정도 가동하고 다시 1시간 멈추고 20분 작동하는 방식을 반복함.
이 20분의 가열 시간은 보일러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통 20~30분이 디폴트 값임.
그럼 예약모드는 언제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설정했던 실내 온도로 집안을 유지하고 싶을 때 쓰면 된다. 이러면 난방비도 아끼고 실내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가 가능함.
예약모드는 보통 3~4시간에 한 번씩 보일러 작동하게 설정하면 실내 온도가 잘 유지됨. 이를 몰라서 쓰지 못했다면 꼭 써보자.
외출모드
외출모드란 쉽게 말해 집에 없을 때 집안 온도를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기능이다.
외출모드가 난방비 폭탄의 주범이라면서 잘못 아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보일러 외출모드는 동파방지를 위한 기능이기도 하고 실내 온도가 8도까지 내려갔을 때만 최소한의 보온 유지를 위해 작동함.
옛날 보일러야 정말로 가스비 폭탄의 주범이 될 수 있겠으나 요즘 보일러들은 그렇지 않다. 브랜드마다 작동 방식이 달라서 물어는 봐야겠으나 이게 귀찮다면 예약모드를 대신 사용해도 됨.
예를 들어 평소 실내 온도 22도로 유지한다면 외출시에는 19도 정도로 4시간에 한번 돌아가게 설정하면 실내온도는 유지하면서 난방비도 절약이 가능하다.
온수설정 기능
이 온수는 바닥에 흐르는 난방수가 아닌 씻거나 설거지할 때 쓰는 온수다.
보통 보일러 컨트롤러에는
- 저
- 중
- 고
혹은 온도를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데 온수는 어떻게 설정해야 난방비 절약이 가능하냐?
화장실이나 싱크대에 가서 물을 가장 뜨겁게 틀어보자. 그리고 만약 물이 손을 델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뜨겁다면 온수 설정 온도를 낮추면 된다.
지금까지 따뜻한 물 쓸 때마다 많은 찬물을 섞어서 쓴것임. 보일러가 보기에는 찬물이든 뜨거운 물이든 설정된 온도를 뎁히는 건 같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가스가 더 나갈 뿐이다.
그러니 온수 설정을 [저]로 맞추거나 [40도]에 맞춰도 충분히 따뜻함. 이게 부족하다고 느끼면 조금씩 높여서 만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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