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말고 현지인들이 가는 후쿠오카 맛집 추천

저번 글에서는 텐진과 하카타 주변으로 후쿠오카 맛집 소개를 했는데 이번에는 야쿠인, 오호리공원, 롯폰마쓰, 마크이즈 쇼핑몰, 라라포트 등으로 정리해봤다. 장소별로 현지인 후쿠오카 맛집 추천 리스트 확인하고 맛있는 것만 먹고 다녀보자.

후쿠오카 맛집 추천 (야쿠인)

우동 키무라

후쿠오카 맛집 추천


후쿠오카 우동 맛집하면 하카나 캐널시티 주변에 있는 에비스야우동의 갈비 우동과 오호리 공원 주변의 미슐랭 원스타 맛집 시나리 우동 등이 있는데 관광객들은 모르는 현지인들만의 맛집이 따로 있다.

로컬 우동 맛집인 만큼 한글 메뉴판이 없으니 촬영해서 번역기 돌리자.

인기 메뉴는 [참깨미소된장우동], [스테미너 츠케맨], [카레난반우동] 3가지인데 두명 이상에서 가면 다 먹어보길 권함.

참깨미소된장 우동은 콩보사 쌀 누룩을 많이 넣어서 만든 일본식 흰 된장에다가 국물을 다시마, 가쓰오부시, 정어리, 고등어로 우려내서 국물 맛 미침.. 면도 얇은 수타면이다. 그리고 동그란 건 일본식 닭 완자인데 한입 베어물고 국물에 묻혀 먹으면 기가 막힘.



L Plus Hirao 카페

후쿠오카 맛집 추천2


야쿠인에서 도보 15분 걸리는 히라오역 옆에 있는 카페다. 조경을 잘 꾸며놔 입구부터 기분 좋아짐.

실내도 모던하고 일본 고급 주택 인테리어 느낌이 나는데 부동산이 운영하는 카페였음..

여기는 간단한 디저트부터 파스타, 커피, 차, 음료, 술까지 다양한데 여기 빵들이 굉장히 맛있다. 쉬었다 가기 정말 좋은 곳임.



니쿠이치

후쿠오카 맛집 추천3


야쿠인 와규 야끼니꾸 맛집하면 니쿠이치 먼저 생각난다.

추천 메뉴는 [와규 특선 7종 모듬 세트]인데 알고 있는 가성비 와규 맛집 Top3에 들어가는 곳이다.

먹다 좀 물리면 양배추 샐러드 시켜서 먹으면 고기가 계속 들어간다.

예약이 거의 필수인데 [야쿠인 니쿠이치 예약하기] 여기서 진행하면 됨.



소바 히라카와

후쿠오카 맛집 추천4


조용한 동네에 있어 일본 현지인들의 숨겨진 소바 맛집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장인의 수타 소바가 궁금하다면 꼭 가보자.

소바는 계절에 따라 쉐프가 직접 질 좋은 재료를 엄선해서 요리를 내놓음.

입구에는 메모가 있는데 과한 향수를 뿌린 사람은 정중히 입장을 거절한다는 내용이다. 이것만 보더라도 가게 분위기를 얼마나 신경쓰는지 얼추 보임. 저녁에는 5~10만 원대의 코스요리를 먹는 사람도 많다.

먹었던 메뉴는 [세이로 곱빼기], [튀김세트]를 먹었는데 세이로는 차가운 소바이고 카케는 온소바다.

소바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튀김도 기름기 없이 너무 잘 튀겨서 느끼하지도 않음..

다 먹었으면 [소바유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말하면 소바 끓인 물을 주는데 이걸 남은 쯔유에 소바유를 적당히 섞어 간을 맞춰 마시면 위 건강에도 좋고 맛까지 있음.



후쿠오카 맛집 추천 (오호리공원)

&LOCALS 오호리 파크


말차 녹차 좋아한다면 오호리 공원 산책하다가 엔로컬스에서 쉬었다가 가보자.

야메 지역의 유명한 말차를 넣은 아이스 야메말차가 인기인데 평소 어디 카페를 가도 말차, 녹차부터 찾는 나에게도 굉장히 맛있었음.

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메뉴와 술도 파는데 인테리어와 뷰도 좋아서 오래 있기 좋은 장소다.



차부카마 우동


오호리공원 바로 앞에 있는데 지하철로 갈거라면 오호리공원 지하철역 3번 출구 옆에 있음.

차부카마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데 인기 메뉴는 [카시와텐 붓카케우동], [니꾸붓카케우동 소고기 냉우동]인데

카시와텐이란 닭가슴살을 특제 소스로 절여 적당히 튀긴 텐푸라 우동이다. 면발이 진짜 통통해서 식감이 재밌음. 아마 이 우동에 나오는 튀김 먹으면 추가로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생길거다. 그리고 니꾸우동은 다시 국물에 고기 육수로 짭쪼름하면서 달달한 맛이다.



후쿠오카 맛집 추천 (롯폰마쓰)

잇카쿠쇼쿠도


깔끔한 일본 가정식으로 유명한 잇카쿠쇼쿠도는 꾸준히 인기가 많다.

여기 가장 큰 특징은 서브웨이처럼 가장 좋아하는 반찬들을 여러 조합으로 직접 고를 수 있다.

  • 함박스테이크
  • 치킨난반
  • 생선프라이
  • 게살크림고로케
  • 카라아게
  • 소고기스테이크 등

먹었던 정식 메뉴는 [함박스테이크], [게살크림고로케], [소고기스테이크]인데 야채도 많고 쌀밥, 자체 드레싱까지 같이 나오는데 풀때기 평소 잘 안먹는 나도 드레싱이 맛있어서 샐러드 다 먹음..



우동 비요리


관광객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이 90%인 우동 맛집이다. 여기도 사누키 게열의 우동인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오호리공원 미슐랭 원스타 맛집 우동처럼 면발이 탱글거린다.

시나이 우동은 웨이팅 심하면 1~2시간이나 걸리는데 여행가서 이렇게 시간 버릴 바에는 여기를 더 추천함. 그도 그럴게 점주가 시나리 우동에서 배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기 메뉴 [니꾸우동]은 갓 삶은 쫄깃한 면발에 우동 다시 국물도 화학물 무첨가로 만든 건강한 우동이라 속도 편함. 담백하고 맛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인기 메뉴 차가운 아보카도와 새우튀김 [붓카케우동]도 추천함. 처음 먹으면 살짝 밋밋한데?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먹을수록 재료 맛이 느껴지면서 어느새 전부 비워버린다.

참고로 여기는 15시까지만 영업하니 점심만 가능하다.



요시다 돈카츠


일본 맛집사이트 타베로그에도 후우코아 돈까스 맛집 1위로 선정된 곳이다.

저온으로 내놓은 돈까스는 육즙 가득한 것은 물론 지방에서 단맛까지 날 정도로 먹어본 돈까스 중 TOP으로 꼽을만큼 굉장하다.

돈까스 좋아하면 꼭꼭 가보길 바람.



후쿠오카 맛집 추천 (마크이즈, 라라포트)

니시진 하츠키 모츠나베 (마크이즈)

90년 전통의 현지인 맛집인데 태블릿에 한국어도 지원해서 주문하기 편하다. 모츠나베를 먹는 방법도 한국어로 안내해줌.

[매운맛 모츠나베]를 추천하는데 육수 맛이 진하고 매콤하면서 맵찔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다.

부추, 마늘, 두부, 대창, 양배추, 우엉 득 토핑을 듬뿍 채워준다. 매콤하면서도 달고 진한 육수 맛이 한국에서 파는 모츠나베와는 확연히 맛이 다르다.

조금 먹다가 짬뽕면도 추가해서 먹으면 이래서 이 맛에 여행하는거지 싶을거다.



바쿠로미트 (라라포트)


대형 건담이 시그니쳐인 종합쇼핑몰 라라포트는 푸드코트에 입점한 점포들이 대부분이라 일반 음식점과는 분위기와 퀄리티 차이가 나지만 여기서도 맛있는 음식점이 바로 바쿠로미트다.

추천 메뉴는 [바쿠로텟빤]인데 여기는 카고시마에 위치한 목장에서 직판으로 신선한 와규를 가져오는 전문점이다.

예를 들어 와규 8장 메뉴는 계산대 바로 앞에 보이는 쇼케이스에서 갈비 스테이크, 등심, 안심 등 원하는 와규 부위를 8장 고르면 바로 썰어서 돌판에 제공되니 직접 구워서 먹으면 된다.



미츠보시 고기덮밥(라라포트 3층)

여기 인기메뉴는 [특선갈비], [토시살 덮밥]인데 미디엄으로 잘 구워진 고기에 불향까지 완벽하다.

토시살이랑 갈비살 같이 먹으면 스트레스 바로 날아간다. 특제 소스와 와사비 궁합도 좋고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맛있음..



시지미 중화소바 코하쿠(라라포트)


도쿄에서 줄서 먹는 중화소바 맛집 코하쿠는 라면 그랑프리 1위를 차지한 맛집이다.

미슐랭 가이드 도쿄에서 2년 연속이나 게재된 곳임. 중화소바 하면 닭고기뼈를 육수로 만드는데 일반적인 하카타 라면은 돼지 사골이나 잡뼈를 진하게 우려낸 육수를 만든다.

대표 메뉴는 [재첩시오라멘] 재첩은 일본 최대 어획량인 시마네현산을 사용하는데 맛이 기가 막힌다..

스프 베이스가 닭육수와 재첩으로 일반 라면과 달리 시원한 맛이 느껴진다.

이걸로 후쿠오카 맛집 추천 글을 마치는데 관련글에도 여행에 도움되는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서 여행 더 재밌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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