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 계획에 도움되는 동네별 특징 총정리

도쿄 여행 가고싶더라도 크고 선택지가 많아 계획 짜는게 귀찮은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다. 취향별로 원하는 장소갈 수 있도록 나누었으니 뇌빼고 읽어도 기억에 잘 남을거다. 관련글에도 근교 여행지 및 쇼핑에 도움되는 글이 있으니 같이 읽어보자.

도쿄 여행 도우미

각 지역별 매력

  • 중심: 도쿄역, 긴자, 롯폰기, 도쿄타워
  • 서쪽: 신주쿠, 시부야, 이케부쿠로, 하라주쿠
  • 동쪽: 아사쿠사, 우에노, 아키하바라, 스카이트리

우선 도쿄는 구역을 3가지로 나눠서 봐야한다. 위치 때문이 아닌 매력이 명확히 다르기 떄문임.

서쪽은 백화점, 상업시설 위주로 발달했고 젊은층들이 신주쿠와 시부야에 모이면서 일본의 문화나 패션의 거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쪽은 상대적으로 덜 발달한 곳임. 화려한 일본 야경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과 공원 및 국립 박물관 그리고 가장 높은 타워 스카이트리까지 관광을 좋아한다면 꼭 가봐야하는 지역이다.

정리하자면 화려한 마천루와 쇼핑은 서쪽으로 가고 여행은 박물관 및 유적지 둘러보는 것이 좋다면 동쪽이다.



도쿄 서쪽

시부야

대표적인 시부야 스카이가 있는 [스크램블 스퀘어] 그리고 이 주변에 히카리에, 미야시타 파크, 시부야 스트림, 후쿠라스 등 새 건물들이 많이 생겼다. 또 엄청난 인파를 볼 수 있는 횡단보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등이 생각나는데

오랫동안 시부야 유행을 이끈 쇼핑 삼대장은 [시부야파르코] [세이부시부야] [시부야109]인데 요즘 시부야 109는 k-pop, j-pop 관련 이벤트나 팝업스토어가 열려 덕질하러 많이들 간다.

그런데 쇼핑에 관심이 없다면 이런 곳은 빼고 시부야 거리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

그러면 시부야 안쪽에 위치한 [오쿠시부야]를 가보자. 더 힙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느껴볼 수 있음. 가게들이 많지는 않으나 각자 개성이 뚜렷해 훨씬 더 매력있는 동네이기도 함.



하라주쿠

시부야 가까이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가 붙어있는데 결이 조금씩 다르나 모두 도보로 갈만한 동네임.

하라주쿠는 골목을 걸으면서 쇼핑할 수 있는데 여기도 골목마다 특징이 다르다.

[다케시타도리]는 10대 소녀들의 거리이고 여기 뒤에 있는 [우라하라주쿠]는 일본 스트릿 패션을 탄생시킨 곳이다.

베이프나 네이버후드 등 우라하라주쿠에서 나온 브랜드들을 [우루하라계열]이라고 부르기도 함.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사이에 있는 [캣 스트리트]는 스트릿패션부터 디자이너, 부티끄, 중고 샵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취향타지 않고 쇼핑하기 좋은 곳이다.

카페나 맛집들도 거리 분위기에 맞쳐서 음식들이 아주 이쁘게 나옴.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메이지 신궁에서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아오야마까지 이어지는 도로 명칭을 오모테산도라고 하는데 명품거리라고 보면 된다.

다른 도시와의 차이점은 고유 건축물들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각 브랜드만의 개성이 녹아져 있음.

여기 중심은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오모테산도 힐즈]에서 쇼핑을 많이하고 또 더 가서 아오야마는 고급 주거구역 사이에 위치한 샵들 그리고 수준 높은 정원을 보유한 [네즈미술관] 등 볼거리가 참 많다.



신주쿠

높은 건물 + 많은 백화점으로 크고 복잡한 곳이다. 일본 매출 1위 백화점인 [이세탄]도 신주쿠에 있음.

도쿄에 지금처럼 전망대가 많이 생기기 전에는 도쿄도청의 무료 전망대가 필수코스였으나 이제는 돈 조금 쓰고 훨씬 이쁜 뷰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인기가 별로다.

[오모이데요코초]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섞여 노는 분위기인데 [시부야 요코초]는 외국인을 홀대하는 분위기다.

호텔도 많고 밤까지 시간 보내기 좋은 맛집들도 많아서 신주쿠 숙소를 많이 잡는데 유흥가도 많고 복잡해서 가족끼리 가는 여행에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음.

그런데 이런 신주쿠에도 엄청난 규모의 국가 정원 신주쿠 교엔이 있다.



이케부쿠로

시부야 신주쿠 버금가는 규모인데 덜 가는 지역이다. 여기는 덕력이 조금 필요한 곳임.

아키하바라가 남자들을 위한 곳이라면 이곳은 여자 오타쿠들의 성지임.

교통 요충지라 인파가 엄청나고 백화점들도 많은데 이곳은 로컬 느낌이 더 진하다.

전망대와 수족관 등 가족 단위 볼거리도 많은 곳인데 이 지역은 이전에 글로 소개한 적이 있으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이케부쿠로 현지인 맛집부터 가볼만한곳들



다이칸야마, 키치조지

먼저 다이칸야마는 화려한데 시끄럽지 않은 장소다. 아랫동네들이 바쁘게 유행을 따라갈 때 자기만의 분위기를 지키고 있는 동네다.

하이엔드 편집샵과 조용한 카페들이 곳곳에 있어 쉬다가기 좋은 곳이다.

또 나카메구로까지 한 정거장이고 걸어서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라 산책하기에도 좋다. 여기가는 이유도 산책 + 카페 구경인데 다이칸야마가 도쿄 대표 부촌 중 하나라면 나카메구로는 20~30대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이들에게 맞는 트렌디하고 개성있는 샵들이 많음.

또 세계에 6개뿐인 스타벅스 로스터리가 메구로 강변에 위치함. 여기서 보는 벚꽃도 엄청남.

그리고 도쿄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동네 1위인 [키치조치]에서 가볼만한 곳은 [이노카시라공원] [지부리 미술관] 등이 있다.



도쿄 중심

도쿄역 마루노우치

근대화를 거치고 현대로 접어드는 과정이 남아있는 곳이 바로 마루노우치다.

가까이에 일왕이 있는 궁 고쿄가 있고 도쿄역에서 바라보는 현대 고층 건물들도 관광 스팟이다.

이걸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신마루빌딩 7층 라운지] [마루노우치빌딩 3~4층 츠타야 / 6층 라운지]를 추천함.

그리고 빌딩 숲 사이에 있는 [마루노우치 나카도리]는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 곳인데 마루노우치가 오피스타운이라 주말에는 삭막한 분위기였는데 도로에 차량 통제하고 의자와 테이블을 많이 배치해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력을 넣었다.

보통 공원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도심 빌딜숲에서 보고 있으면 색다름.



니혼바시 긴자

고급 백화점들이 즐비한 곳이다. 쇼핑 말고도 100년은 가볍게 넘기는 맛집들이 있어 입도 만족할 수 있는 곳임.

그리고 긴자 옆에 도쿄의 수산시장 [쓰키지 시장]이 있는데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으니 이곳도 추천함.



신바시 유라쿠초

저녁에는 직장인들이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볍게 술마시기 좋은 상가들이 많다.

신주쿠나 시부야에도 요코초가 많으나 관광화된 느낌이 짙음.. 반면 여기는 ㄹㅇ 로컬인들 분위기다.



도쿄 타워 & 롯폰기

도쿄타워가 잘 찍히는 스팟은 아래와 같다.

  • 아자부다이힐즈
  • 조조지
  • 아카바네바시 교차로
  • 시바공원

그리고 도쿄타워와 멀지 않은 롯폰기와 아자부다이 일대는 철저한 게획으로 지어진 지역이다.

먼저 롯폰기힐즈에는 모리타워 52층에 있는 전망대 도쿄시티뷰 그리고 위에 모리미술관에 가장 많이 가고 겨울에는 도쿄에서 일루미네이션을 가장 이쁠게 볼 수 있는 케야키자가도리가 바로 롯폰기힐즈에 있다.

도시 화려함을 느끼고 싶다면 롯폰기를 꼭 가보자.

그리고 골목 감성 좋아한다면 [아자부주반] 여기도 가보자. 롯폰기와는 다른 고급 주태가들이 모여있는데 대사관이 많아 외국인들의 문화도 섞인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오다이바

관광을 위한 곳으로 개발된 곳이다. 오다이바 상징이었던 대관람차와 오에도온천이 사라져 볼거리가 많이 줄었고 오래된 관광지 느낌이나지만 오다이바에서 보는 강 건너 도쿄는 여전히 정말 이쁘다.



도쿄 동쪽

아사쿠사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1400년 역사 센소지가 있는 이곳은 여행객으로 항상 붐빈다.

도쿄 여행 계획


여기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카미나리몬]을 지나 맛있는거 많이 파는 길거리에서 130년을 넘긴 상점가 [나카미세도리]를 넘어가면 센소지에 도착한다. 주변에는 에도시대 재현한 덴보인도리 및 서민적인 분위기의 낮술하기 좋은 홋피도리 등 매력이 다양하다.

카미나리몬 맞은 편 아사쿠사 문화관광센터 8층에는 나카미세도리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사진찍기 좋다.

그리고 아사쿠사 곁에 스미다 강이 흐르는데 이곳을 건너면 새로 생긴 상업 시설 미즈마치가 있다. 체력만 된다면 일본에서 가장 높은 스카이트리까지 걸어갈 수 있으나 그냥 버스나 지하철 이용하자..



우에노

우에노 공원에는 동물원, 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은데 여기서 판다도 볼 수 있다. 한국에 푸바오가 있다면 일본에는 샨샨이 있음. 엄청난 인기로 판다 옷, 악세사리, 디저트 등이 난리도 아니었음..

지금 우에노에는 샨샨의 쌍둥이 동생들이 사는데 애들 보려면 웨이팅이 길다. 봐도 1분만 가능함. 엄마 아빠 판다는 바로 볼 수 있음.

그리고 근처에는 오래된 재래시장 아메요코초가 있고, 바로 옆 주점거리에는 관광지와 현지인이 섞인 공간에서 시원하게 한잔하기 좋다.

우에노는 나리타 공항에서 스카이라이너 타면 40분만에 도착해 숙소를 여기서 많이 잡음.

도쿄 서쪽에 비해 가성비가 좋고 식당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도쿄 여행 일정이 서쪽 몰빵이 아니라면 이곳도 괜찮다.

이것으로 도쿄 여행 글을 마치는데 관련글에도 흥미로울테니 같이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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