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특약 중 정말 필요없는 11가지를 꼽았는데 이를 통해 보험비 낮춰보자. 비싼데 보장은 터무니 없이 작은 경우가 굉장히 많다. 쓸모 없는 특약들이 섞이거나 사망금 위주로 구성한 경우인데 이는 돈을 그냥 버리는 것에 가깝다.
보험비 낮추는 11가지 항목
중증갑상선암
수질암 또는 역형성암 질병에 해당하는데 갑상선암에서 수질성암은 0.5% 비중이고 역형성암도 고작 0.2% 비중이다.
대부분 [유두상암]에 속하기 때문에 유사암진단비가 있어야 제대로 된 보장을 받을 수 있음.
중증 갑상선암은 갑상선암 환자 중 1%도 안되는 비중이다. 이것 때문에 특약을 구성하는 건 매우 비효율적임.
50, 80% 후유장애
[40세 남성 1급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질병 80%, 1억 = 월 10,500원
- 질병 50% 6백만원 = 월 5,250원
- 상해 80%: 1억 = 월 900원
- 상해 50% 1억 = 1,800원
80%가 아닌 50% 이상도 받기가 정말 어렵다.
양쪽 인공관절 삽입해도 40%가 나오고 발가락을 모두 잃어도 30%가 나옴.. 손가락 하나 잃으면 10%, 치아 14개 이상 결손이어도 20%, 코의 기능을 전부 잃어도 15%, 한쪽 귀 청력을 잃어도 45%로 50%가 나오질 않는다..
심지어 80% 이상 후유장애가 나오려면 양쪽 눈의 시력을 전부 잃거나 청각 장애인이 되어야지 80% 후유장해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장 받을 확률이 매우 적은데 보험비가 저렴하지도 않음. 그래서 후유장애를 넣고 싶다면 50%, 80% 말고 3%부터 100%까지 보장하는 후유장해 특약이 있으니 %를 잘 보고 준비하자.
입원일당
[40세 남성 1급, 무해지 50%형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질병입원일당(1일이상 180일 한도) 4만원 = 월 24,600원
- 상해입원일당(1일이상 180일 한도) 4만원 = 월 5,300원
- 뇌혈관질환입원일당(1일 이상 180일 한도) 5만원 = 월 4,000원
- 허혈심장질환입원일당(1일 이상 180일 한도) 5만원 = 월 500원
질병, 상해 합쳐서 3만원 정도 나오는데 20년간 납입하면 720만원 정도 되는데 이 액수를 받으려면 240일 정도는 입원을 해야함..
240일 정도 평생 살면서 입원할 수 있지 않냐?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국민건강보험통계를 보면 1인당 월 평균 입내원일수가 고작 1.5일이다.
이 수치는 의료기술발전으로 점점 낮아지고 있음. 또 어차피 실비로 질병, 질병비 급여 각각 5천만원 합산 1억 한도 내에서 입원비 처리가 가능하고 상해도 똑같이 1억 한도 내에서 상해 입원도 커버가 되니 만약 장기 입원을 해도 실비로 충분하다. 또 매년 한도가 초기화되니까 걱정할 게 없음.
그리고 뇌혈관과 허혈은 해당 질병으로 진단코드 받아서 입원을 해야 주는데 이것들도 수술비 특약으로 보장이 나온다. 2~3만원 내면서 보험 특약 넣을바에 이 돈으로 암 진단비 2~3천만원 구성하는 것이 훠얼씬 이득이다.
그러니 가성비 최악인 입원비 특약은 빼고 실비보험으로 입원 보장 받아 그 돈으로 암, 뇌, 심장 3대 진단비를 더 단단하게 준비하자.
암 입원, 암 통원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암직접치료입원일당(요양병원제외)(1일 이상 180일 한도) 10만원 = 월 11,000원
- 암직접치료통원비(상급종합병원)(연간30회한도) 40만원 = 월 21,000원
- 임진단비 (유사암제외) 1천만원 = 월 14,000원
암으로 입원 1일 하는데 10만원 주는 게 월 11,000원이고.. 100일 입원해야 1천만원 받는 반면 진단비는 바로 1,000만원 받는 게 월 14,100원이다.
그리고 암 통원비는 상급종합병원이어야 하고 하루에 40만원 받는 게 월 21,000원이나 낸다.. 25일 가야 1,000만원을 받는데 진단만 받고 1,000만원 받는 특약이 월 14,100원인데 비교가 안됨..
입원 100일이나 통원 25일해서 1천만 받는 건 매우 어렵다. 통계를 보면 암으로 인한 평균 입원일수는 고작 7.6일이다. 평균 통원일도 고작 7.3일임.
암으로 통원하면서 40만원 받으려면 상급 종합병원에 가야되는데 상급종합병원에 갈 확률도 70%이니 종합병원이나 병원급 의원급으로 가면 40만원 보장을 받지 못한다.
암 진단 받아도 평균 입원일수도 10일 미만이니까 암 입원비나 통원 구성할 바에 그냥 진단만 받아도 주는 암 진단비 특약 선택하는 것이 맞다.
암 수술비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암진단비(유사암제외) 1천만원 = 월 14,100원
- 유사암진단비(1년감액지급) 2백만원 = 월 250원
- 암수술비(유사암제외) 1천만원 = 월 18,000원
- 유사암수술비 5백만원 = 월 650원
암을 진단 받았다고 무조건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다. 그런데 진단비는 그냥 암 확정만 되면 돈을 줌.
서울아산병원 2022년 통계를 보더라도
- 암수술: 약 22,000건
- 항암치료: 약 22만건
- 방사선치료: 약 11만건
항암치료 비중이 10배나 높다. 그러니 당연히 암 수술비가 아닌 항암치료 특약을 더 잘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진단만 받아도 주는 암 진단비 보다 오히려 암 수술비가 더 비싸기 때문에 이거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고액암 or 특정암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고액치료비암진단비 1천만원 = 월 2,000원
- 위암진단비 1천만원 = 월 3,400원
- 폐암진단비 1천만원 = 월 3,100원
- 간,담낭’담도,췌장암진단비 1천만원 = 월 3,000원
- 비뇨기관 암 진단비 1천만원 = 월 1,200원
- 대장,소장,항문암 진단비 1천만원 = 월 2,800원
고액암은 백혈병, 뇌암, 골수암 같은 특정암들을 뜻하는데 이건 성인보다는 0세부터 14세 1위 암이 백혈병이라 어린이들을 위한 태아보험에서 준비하는거지 성인들은 가입하면 손해다.
그 외 다른 암들도 전부 다 일반암진단비 1개만 있으면 전부 보장 받는다. 암의 종류는 1,000가지를 넘기는데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새로운 암들도 일반암 진단비에서 전부 커버가 됨.
재진단암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계속받는암진단비 1천만원 = 월 18,000원
- 암진단비(유사암 제외) 1천만원 = 월 14,000원
재진단암은 여러번 암에 진단 받아도 돈을 계속 주니까 솔깃할 수 있는데 조건이 있다.
첫 암을 진단 받고 2년이란 시간 동안 치료를 다 하지 못해서 암이 남아 있다면 그때서야 재진단암진단비를 준다.
2년간 암세포가 몸에 남아야 지급하고 또 다음 재진단암진단비를 받으려면 2년이나 지나야 한다.
2번 받아야 일반암 진단비보다 좋은 것인데 이것 때문에 내 몸에 4년간 암세포를 가지고 있을 것도 아니고 매우 좋지 않은 특약임.
요즘에는 꿈의 치료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까지 들어와 암이 정복되는 시대인데 시간이 더 지나면 암은 정말 쉽게 치료가 가능할거라고 본다.
질병수술비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질병수술비 매회 지급 50만원 = 월 8,100원
20년간 월 8,100원 내면 약 2백만원인데 수술 1회당 50만원?
살면서 수술의 빈도를 정말 굉장히 적다. 심지어 한다고 해도 실비에서 보장 받을 수 있고 50만원 없다고 경제적 위험이 오는 사람도 없으니 보험비 쓸모없이 올리는 특약 중 하나로 꼭 빼야함.
이거 넣을 돈으로 질병 1-5종 수술비 1,000만원 준비하면 암 수술비도 그렇고 다빈치 로봇수술비도 1,000만원 받을 수 있으니 말이다.
잡다한 질병 수술비에 혹하지 말고 큰 질병과 잡다한 것 모두 포함하는 1-5종 수술비로 보장 받는 것을 추천함.
골절, 화상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골절진단비(치아포함) 50만원 = 월 5,200원
- 화상진단비 50만원 = 월 400원
골절과 화상으로 받는 모든 치료는 실비로도 보장이 나온다.
5200원 20년 내면 대략 125만원인데 살면서 3~4번 골절을 경험 할 수 있겠으나 50만원 없다고 인생이 망가질까?
그리고 화상은 일반 화상이 아닌 진피층까지 침범한 경우라서 받는 것도 쉽지 않다.
또 실비로도 다 커버할 수 있으니 불필요한 보험비 지출 막도록 하자.
만성, 말기, 중증, 중대한
위와 같은 문구가 들어간 특약들은 보험비 충내는 것들이니 빼도록 하자.
이유는 약관상 받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다들 뜯어 말리면서 가입하지 말라는 [CI보험]에 이런 특약들이 많음. 보장 조건을 충족하기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이런 문구가 들어간 특약이 증권에서 보인다면 바로 제외해서 보험비 아끼도록 하자.
주요심장염, 심근병증
[남성 40세 상해 1급 무해지 50% 20년납 100세 만기 기준]
- 허혈심장질환진단비 5백만원: 월 2,800원
- 심근병증진단비 5백만원: 월 1,200원
- 주요심장염증질환진단비 5백만원: 월 500원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이 보장을 받는 사람이 매우 적기 때문이다.
전체 심장질환자 187만명 중에서 주요심장염증으로 보험금을 타는 사람은 5% 미만 그리고 심근병증은 3% 미만이다.
그런데 허혈섬심장진단비는 약 60%나 받음. 이것만 보더라도 추천하지 않는 특약이 얼마나 비싸꼬 가성비가 안 좋은지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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