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지니 주변에서도 패딩 추천 부탁하는 카톡들이 온다. 답변해주기 귀찮아서 가성비 패딩부터 프리미엄 패딩까지 누구나 무난하게 호불호 없이 좋아할만한 아이템들로 정리해봤으니 참고해서 겨울 따뜻하게 보내보자.
패딩 추천
아웃스탠딩 패딩
- 가격: 21만원
- 덕다운 8:2
아웃스탠딩이 맨투맨도 빈티지 복각 스타일로 잘 만드는데 패딩도 90년대 빈티지 베이스로 뽑은 패딩이다.
소재도 나일론 립스탁으로 가벼우면서 실물 텍스처마저 매력이 있음. 또 패커블 포켓이 있어 활용하기 정말 좋다.
무신사나 29cm에서 할인 받으면 18만원대인데 이 가성비를 따라올만한 브랜드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음..
10만원대 패딩 추천 보면 보통 TNGT랑 일꼬르소도 언급되는데 여긴 디자인만 깔끔하게 뽑지 아웃스탠딩처럼 실속있지는 않음.
토니웩 패딩
- 가격: 36만원
- 구스다운 9:1
토니웩이 다른 옷들은 본인들만의 매력을 잘 뽑아내고 패딩은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잘 뽑아줬다.
핏은 여유롭고 숏카라 형태의 패딩으로 핏이 기가 막히다. 또 버튼이 정중앙이 아닌 오른쪽으로 쏠린 형태인데 위에 1~2개만 잠궈도 느낌이 꽤 난다.
그리고 루프 형태의 버튼이라서 일반 패딩들과는 실루엣이 확실히 다름. 또 일반 하이넥 패딩들과 달리 전부 잠구더라도 넥 부분이 맛깔난다.
평소 토니웩 잘 사입은 사람들이라면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을 패딩이니 한번 둘러보자.
홀리선 패딩
- 가격: 50만원
- 구스다운 8:2
홀리선이 가격은 비싸도 다들 만족하는 이유가 마감, 봉제, 디테일 전부 잘 살리기 때문이다.
이 패딩 원단은 [코마츠마테레사] 친환경 소재로 세탁을 하더라도 발수 효과가 사라지지 않고 원단 덕분에 촉감도 고급스러움.
어깨는 레글런이라 실측 사이즈 잘 보고사자. 그리고 가격이 있다보니 기모 플리스 안감 여기저기 때려 박아서 보온성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빈티지 아웃도어 스타일을 베이스에 홀리선 디자인을 잘 녹여냈음. 완성도는 물론 거의 대장급 패딩으로 10~20만원 짜리 입다가 이거 입으면 이제 가성비 패딩으로 못돌아간다..
쿠어 패딩
- 가격: 30만원
- 구스다운 8:2
이태리 OLMETEX 원단을 사용해서 독특한 겉감에서 오는 묘한 컬러감이 정말 매력적이다.
히든 소매에는 버튼으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슬리브에 사선 지퍼 등 디테일이 숨겨져 있어서 고급스럽고 군더더기 없는 패딩이다.
컬러와 핏만으로도 저가 패딩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주기 때문에 감성적인 패딩 찾는다면 쿠어 패딩 추천함.
모이프 패딩
- 가격: 79만원
- 구스다운 9:1
패딩 이름에 HUGE가 붙은만큼 오버핏 실루엣이다. 여유로워서 이불같은 느낌도 드는데 그냥 막 크기만 한것이 아니라 의도한대로 핏이 나와서 전혀 이상하지 않음.
가격이 79만원답게 퍼텍스사의 쉴드 원단이 들어가 굉장히 가벼운데 이불을 덮은 듯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편하게 입을 대장급 패딩 찾는다면 모이프 패딩 강추함. 가장 손이 많이 가는 패딩이 될 거다.
이얼즈어고 패딩
- 가격: 63만원
- 헝가리 구스다운 9:1
보온성은 기본이고 디자인에 힘을 많이 준 패딩이다. 소매 패턴과 겉감에 붙은 스냅 버튼들이 지퍼를 쓰지 않고 위에만 잠궈서 입으면 디자인이 정말 이쁘게 떨어짐.
원단도 빈티지 맛이 나면서도 고급스럽고 가슴팍의 밀리터리 웨어 느낌나는 포인트들이 너무 잘 어울림.
그리고 이얼즈어고와 비슷한 패딩은 어떤 브랜드에서도 못 느껴봤기 때문에 가격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이 이얼즈어고 패딩을 다시 찾게됨..
혹시 기회가 된다면 한번 입어보자.
유스 패딩
- 가격: 56만원
- 구스다운 9:1
M51 디자인의 패딩인데 투박하게 잘 뽑아냈다. 이 패딩도 [OLEMETEX] 원사를 이용해 굉장히 가볍다. 거기다가 충전재도 구스라서 흡사 이불 덮은 느낌이다. 그리고 유스 패딩은 미니멀하면서도 M51의 투박함도 잘 섞어놔서 디자인이 정말 잘 뽑음.
무신사스탠다드 패딩
- 가격: 14~15만원
- 덕다운 8:2
무신사스탠다드 아이템들의 디자인은 그냥 기본템으로 유니클로 보다 더 심심하다고 느껴서 그리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 직접 입어보니 미니멀 후드 패딩은 다른 도메스틱 브랜드와 비교해도 디자인적으로 그리 꿀리지 않는 가성비 패딩이었다.
심심한 스타일이긴 하지만 덕다운에 겉감 재질도 괜찮은데 가격이 정말 착함. 또 미니멀한 패딩인만큼 여기저기 입맛대로 코디해서 입을 수 있다.
나나미카 패딩
- 가격: 140만원대
- 구스다운 8:2
나나미카 옷들은 캐주얼하면서 며칠 푹 담근 사골 국물마냥 깔끔하고 담백하게 뽑아낸다.
특히 비싼 고어텍스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게 비싼 이유는 옷으로 만드는데 까다로워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임.
나나미카의 다운코트는 한번 입어보니 정말 돈 많이 벌면 꼭 내 옷장에 넣고 싶은 패딩이었음.
정말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디자인에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서 몸에 걸쳐보면 기분이 좋다.
러프사이드 패딩
- 가격: 53만원
- 구스다운 8:2
러프사이드 클라우드 파카 디자인은 여러 곳에서 나오지마 소재나 컬러 디자인 모두 만족시키는건 찾기 쉽지 않다.
러프사이드가 바스락 거리는 겉감과 물빠진 색감을 아주 잘 뽑아냈음. 착용감은 물론 보온성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패딩이니 50만원대 패딩 찾는다면 러프사이드 클라우드 파카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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