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미리 어떤곳인지 장단점을 알고 가는걸 추천한다. 분위기가 정말 남다른데 빈티지와 화려함이 섞인 도시 그리고 구역별이 아닌 같은 장소에서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홍콩 여행에 대해서 잘 정리해봤으니 참고해서 잘 다녀와보자.
홍콩 여행 장점
할만한 것들이 정말 많다. 도시 구경이 메인이지만, 산도 많아서 트래킹은 물론 휴양지 느낌의 해변들도 준비되어 있다. 게다가 시간들일 필요도 없이 버스로 30분이면 바로 나온다는거..
그리고 예전부터 돈이 흐르던 도시라서 비싼 테마파크가 [홍콩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2곳이나 있다.
또 1997년까지 영국 관리하에 있었던 지역이라 2층 트램과 버스, 지역과 도로 이름 등 여전히 영국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다. 고층 빌딩과 낡은 건물 사이로 2층 트램이 지나가는 뷰는 홍콩만의 매력임.
홍콩이 중국에 먹힌 이후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하는 사름들도 있지만, 여전히 홍콩만의 특색은 남아있다. 첨밀밀, 무간도 같은 영화 흔적들도 느낄 수 있고 곳곳에 레트로한 네온사인 간판들을 여전히 볼 수 있다.
홍콩 야경 보기 좋은 곳
- 스타의거리
- 빅토리아피크
- 스카이100
빅토리아 하버를 중심으로 3곳을 추천하는데 각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스타의거리, 배를 타면서 봐도 좋고, 그냥 공원 걸으면서 봐도 좋은 야경 스팟이다.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버튼을 참고
그리고 스카이라인 올라가서 밀집도 꽉 찬 홍콩 야경을 보고 싶다면 사진과 같이 [빅토리아 피크]가 가장 좋음. 만약 가장 높은 곳에서 홍콩을 전체적으로 내려다보고 싶다? 그러면 [까우롱 스카이100]이 딱이다. 홍콩이 아시아 중에서 가장 야경 맛집이라고 봄.
홍콩 요리
중국 안에서도 높게 평가받는 맛집 지역은 홍콩이 있는 광동지역이다. 70~80년대부터 돈이 많았던 도시라서 식문화가 많이 발달된 곳임. 그래서 다양하고 맛있다.. 딤섬, 오리, 해산물, 등의 다양한 광동 요리들이 입맛에 맞으면 살찌는거 주의해야함.
홍콩 호캉스
가깝게 느껴지는 아시아 지역은 이것저것 하는것 보다는 정말 느긋하게 쉬면서 여행을 만끽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홍콩에는 고급 호텔들이 즐비함.
- jw메리어트
- 콘레드
- 만다린 오리엔탈
- 샹그릴라
위와 같은 호캉스 적합한 호텔들이 많은데 비쌀수록 빅토리아 하버와 가깝다고 보면 된다. 가성비 생각없이 호캉스 제대로 느끼고 싶다? 그러면 홍콩 정말 추천함.
대중교통
돈 많은 도시답게 인프라가 너무 잘되어 있다. 도시철도나 버스로 대부분 갈 수 있고 영어 안내도 적혀 있다. 그리고 일본과 달리 가격도 비싸지 않음
홍콩섬에 있는 트램은 500원이면 타고 철도 또한 1,000~2,000원이면 된다.
좋은위치
뱅기타고 4시간 미만 거리라서 짧게 갔다오기도 괜찮은 곳이다. 홍콩과 결이 비슷한 싱가포르의 경우는 비행기 타는 시간이 6시간이라 왕복하면 조금 부담스러움
또 시간이 많다면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으로 넘어가기에도 좋다.
홍콩 여행 단점들
비싼 물가
아시아에서 가장 비싸다고 보면 된다. 스타벅스만 보더라도 카페라떼 그란데 사이즈가 7,000원을 넘겨버림.. 한국보다 비싼 땅값 때문에 물가가 비싼데 식비는 그냥 한번 먹을땜다 15,000원 가까이 깨진다고 보면 된다. 일본에서 8천원이면 맛있는 라멘 든든하게 먹는데 홍콩은 2만원 생각해야함.. 맛도 더 없다.
조금 분위기 있어보이는 음식집 들어가면 그냥 메뉴 하나당 2~3만원이 흔함. 음식값뿐만 아니라 숙박비도 사악하다. 그래서 가성비 숙박 업소를 골랐다면 복도가 무슨 공포영화 분위기다. 홍콩에는 낡은 건물이 정말 많기 때문임.
미친 여름과 냉방병
베트남과 위도가 거의 차이나지 않는다. 여기에 습기를 머금은 해안가 도시라서 홍콩 여름은 그냥 끔찍하다.. 태국이나 베트남 보다 습기 때문에 더 심각함.. ㄹㅇ 밖에서 1시간 돌아다니면 내 몸에서 베이컨 냄새 날 거 같음..
미친 더위에 상가들을 또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주기 때문에 온도차가 심해 냉방병 걸리기 딱이다. 냉방병은 약도 없고 컨디션이 정말 최악으로 떨어짐. 그러니 숙소에서 너무 춥게 자지 말자. 내가 이거 안지켜서 더운 나라가면 항상 냉방병 달고 돌아와서 2~3주간은 기침 가래가 심했음.
또 홍콩 여행은 빼곡한 빌딩 풍경 보러가는 맛이 큰데 여름에는 비구름이 많이 끼어서 풍경이 별로일 때가 잦다.
음식 안맞으면 맥도날드..
홍콩 요리는 입에 맞는 사람에게는 파라다이스고 못먹는 사람은 그냥 맥도날드만 가게 된다.. 내 친구가 향신료 강하거나 고수가 들어가 있으면 아예 음식을 못먹는 타입이었는데 홍콩 여행하면서 맥도날드만 맨날 갔음.. 태국 같이 갔을 때는 이것저것 잘 쳐먹더니 홍콩은 아픈 강아지 마냥 홍콩 음식은 입에 대지도 않았다.
할건 많지만 최고는 아님
스카이라인에서 보는 야경은 정말 아시아 최고다. 하지만 그 외 다른 컨텐츠들 디즈니랜드, 해수욕장, 트래킹 코스 등은 다소 아쉬울 수 있음. 굳이 체험하지 않아도 된다고 느낌.
산은 그닥 높지도 않아서 평범하고, 바다 또한 세부, 몰디브, 발리 이런 곳 생각하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그냥 평범한 해수욕장임. 테마파크들도 있긴 하지만, 홍콩 디즈니랜드의 경우 도쿄 디즈니랜드가 더 싸고 규모도 더 커서 일본이 훨씬 좋음..
중국에 먹혀버린 홍콩
중국 공산당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그리고 홍콩이 이런 공산당의 입맛에 맞게 바뀌어가고 있음. 아마 10~20년 후에는 홍콩의 매력도 사라지고 그냥 중국 도시의 일부가 될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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