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가 참고하면 좋은 방콕 여행 후기 및 Tip

방콕을 5번이나 갔다와 데이터가 많이 쌓인 방콕 여행 후기 풀어봄. 관광에 관심이 없는 20~30대라면 참고해서 방콕 여행의 질을 올릴 수 있을거다. 맛집, 클럽, 마사지, 가볼만한 곳 그리고 정말 별로였던 곳 정리해봄.

마사지 방콕 여행 후기

타이거 마사지 (통로)

20~30대라면 방콕 여행 중 통로는 꼭 넣는걸 추천함. 물가는 한국과 별 차이가 없지만, 부자 동네 답게 카페나 음식점들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그리고 마사지도 나나쪽과 달리 퇴폐가 거의 없음. 깔끔하게 놀기 좋다.

가장 먼저 통로에서 추천하는 마사지 집은 [타이거 마사지]다.

마사지 방콕 여행 후기


통로 한 가운데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태국 현지인들도 찾을 정도로 실력이 좋음.

가격은 일반 타이 1시간이 320바트, 아로마 1시간이 590바트로 가성비 괜찮음.

둘 다 받아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더 받는걸 추천함. 받고나서 팁은 50바트가 적당하다. 정말 마음에 들면 100바트 팁으로 ㄱㄱ

마사지 받고나서 배고프면 바로 근처에 있는 Beast & Butter (햄버거 맛집) 개강추다. ABC 버거 혹은 머쉬룸 버거 먹으면 1번으로 만족 못한다. 계속 가게 될 거다.



더 프라임 마사지 (실롬)

추천 마사지 방콕 여행 후기


다음으로 추천하는 방콕 마사지 잘하는 곳은 [더 프라임 마사지]다. 규모가 타이거 마사지 보다 훨씬 큼. 사진은 그저 돈 내는곳일 뿐 건물이 총 3개이고, 직원들이 엄청 많다. 특이한 점은 마사지사들이 전부 남자임.

다른 건물 들어가면 바로 라임향이 건물 전체에서 날 정도로 강하다. 비염 확 뚫릴 정도임. 들어가면 분위기도 굉장히 조용해서 잠자면서 받기 딱인데 마사지도 아주 수준급임. 발마사지 받았는데 편한 쇼파에 앉아서 우선 발을 닦아주는데 라임 과일 자체로 발을 비벼서 세척해준다..


발 닦고나서 그냥 바로 직감함. ㅈㄴ 시원하겠구나.. 그래서 친구한테 따봉 날렸더니 바로 맞따봉 날라옴 ㅋㅋㅋㅋ 마사지사들이 전부 남자라서 힘이 부족하지 않고 오히려 적당히 아프지 않게 조절하는것이 마음에 들었음. 또 발에 남은 오일들을 따뜻한 수건으로 닦아주기 때문에 여기서 풋마사지 받고나면 아주 뽀송뽀송해진다.

가격은 1시간 300바트로 괜찮지만, 마사지사 팁이 최소 100바트다. 강제성이 있어서 좀 그럴 수 있는데 만족해서 안아까움

단점으로는 딱히 할게 없는 실롬이라는 점과 BTS 한번에 가지 않고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실롬에 먹고 싶은게 있을 때 가는걸 추천함.



방콕 클럽 추천

Urban 클럽 (에까마이) [R&B, 힙합, 팝송]


카오산부터 나나, RCA, 통로까지 웬만한 방콕 클럽 다 가봤는데 취향에 따라 나눠볼 수 있다. 통로(에까마이)는 정말 현지인들로 가득 차 있다. 영어 조금만 하더라도 여기서 태국인 친구들 쉽게 사귈 수 있음.

여기가 가장 놀기 좋고, 사람도 가장 많은 클럽인데 왜 구글맵에서 평점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더니 구글맵 평점은 보통 외국인들이 남긴다. 현지인들끼리 노는데 못끼고 가드마냥 쭈뼛쭈뼛 놀지 못하고 간 사람들이 혹평을 남기고 갔을거라고 봄.

하나 단점 꼽으라면 일찍가면 금요일에 들어가는데 줄서야함.. 더워죽겠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11~12시 쯤에 가면 줄이 사진처럼 길지는 않음. 그래도 일찍가면 그만큼 더 놀 수 있다는거, 개인적으로 오픈할 때 있는 DJ가 노래를 훨씬 더 잘틀었다.

좋았던 클럽 방콕 여행 후기


어반 클럽이 여기가 술값도 적당하고 노래도 가장 나음. 그런데 가끔 태국 랩퍼들 오면 태국 노래 밖에 안나와서 놀기 어려움.. 반면 현지인들은 개신나가지고 사진 찍고 난리다. 그리고 여기 여자 진짜 많음. 먼저 말도 잘 걸어준다. 또 여기서 만난 일본인 여사친은 혼자 왔음에도 정말 잘 놀다감.

테이블 잡고 놀아도 좋고 술 많이 마시기 부담스러우면 칵테일 350바트 짜리 롱아일랜드 강추다. 이거 2잔 먹으면 바로 알딸딸해져서 잘 놀수 있음. 바텐더가 술 아낌 없이 부어준다.. 같이 놀던 애는 이게 피나콜라다 맞냐면서 뿨킹 바텐더 욕함 ㅋㅋㅋㅋ

또 어반의 장점이 테이블 없이도 바에 붙어서도 충분히 잘 놀 수 있음. 사람들이 어차피 꽉차기 때문에 피크 타임에는 테이블이나 바에 붙어서 먹으나 차이가 없다. 바도 사람 많아서 자연스럽게 같이 짠하고 놈..




Dope & Dirty (에까마이) [힙합, R&B]

방콕 여행 후기 별로였던 클럽


다음은 올해 새로 생긴 dope & dirty 클럽.. 데모 더티바가 리모델링해서 연 곳이라 엄청 기대하고 갔으나 dj는 어따 팔았는지 선곡이 개똥이다. 또 여기는 마케팅에 돈을 썼나 구글 평점이 좋다. 이해가 안감..

그래도 구글맵으로 평점 리뷰를 자세히 보니 나와 같은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보였음 예전의 더티바 생각하규 가면 매우 실망할거다. 게다가 술값도 가장 비쌈. 여기 갈바에 차라리 어반가자. 여긴 테이블 없이 놀기도 어려워서 취하지 않고서는 그냥 가드처럼 서있게 됨.. 호기심에 가봤다가 맘에 안들면 그냥 바로 어반 걸어가면 된다. 1분도 안걸림.



SWAY 클럽 (통로) [힙합, 팝송]


다음은 sway 통로에서 이 클럽이 가장 술값이 싼 걸로 기억함 그런데 사실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그리고 dj 선곡이 별로라 못놀겠음. 가면 태국인들뿐인데 애들도 노잼인지 어반 분위기에 비하면 여기는 놀만한 곳이 아니다.

또 노래 들으면서 괜찮으면 바틀로 시킬려고 했는데 자꾸 직원들이 술 영업을 함. 전체적으로 별로다.



Beam 클럽 [팝송, 힙합, R&B]


마지막으로 Beam 클럽 여기 노래도 괜찮고 사람도 줜네 많은데 스테이지까지 있어서 스탠딩으로 놀기 좋다.

단점으로는 비싼 테이블 가격과 금토일만 운영한다는 점임. 그리고 핫한 시간에 오줌 한번 싸고오면 스테이지 들어가기 정말 빡세다. 그래도 놀기 좋으니 한번 경험해보길 바람.



나나 & RCA & 카오산로드 클럽

먼저 나나의 경우 슈가 클럽을 제외한 모든 클럽이 별로다. 가장 큰 이유는 노래 선곡이 썩었음. 나나쪽은 머리 벗겨진 백인들도 많아서 옛날 노래들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클럽 분위기도 워킹걸과 노는 외국인들이 있어서 그닥 신나지가 않음..

다음으로 RCA에 있는 루트66과 오닉스.. 여기도 할 말이 참 많다. 일단 태국인보다 한국인 + 중국인들이 더 많이 보임. 루트66의 경우 내 기준 정말 들어주지 못할 정도로 노래가 썩었고, 오닉스는 전부 EDM이라 내 취향이 아니다. EDM 좋아하는 친구 말로도 오닉스는 DJ가 별로라고 했음.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20분도 안되서 나왔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으로 [카오산로드].. 여기는 정말 뇌빼야 놀 수 있을거 같은 분위기다. 술집들이 서로 경쟁한다고 스피커 ㅈㄴ 쎄게 틀어서 귀 진짜 아픔. 게다가 대마 + 해피벌룬 영업하고, 대부분 아웃도어라 매우 더움.

중간 쯤에 좁은 문으로 [The Club]이라고 있는데 20~30대의 클럽 분위기라기 보다는 약간 나이트 느낌이다. 노래도 별로라서 그냥 바로 나왔었음.

만약 방콕 여행 후기 보는데 RCA와 나나 or 카오산로드 클럽을 추천한다? 그냥 거르는걸 권함.



방콕 맛집 추천

Beast & Butter (통로)

방콕 여행 후기 맛집


똑같은 친구랑 방콕을 3번이나 갔는데 둘이서 가장 맛있다고 꼽은건 beast & butter 햄버거 집이다.

가격은 둘이서 햄버거랑 사이드 + 콜라 먹으면 1,000바트 한화로 약 35,000원 나오는데 한국에서 이 퀄리티로 먹으려면 훨씬 더 나온다. 만족도 굳!

그랩으로 배달도 가능해서 시켜먹은것까지 합치면 최근 6박 7일 다녀왔는데 5번은 먹은듯 질리지가 않는다.. 사이드로 많이들 시켜먹는 콘립인가 이건 걍 옥수수 맛이다. 이거 말고 차라리 맥앤치즈 먹는걸 추천.



돈키몰 소유라멘 & 와규바 (통로)

방콕 여행 후기 가성비


다음으로 통로에서도 가성비로 끼니를 떼울 수 있는 돈키몰 라멘, 배달로 300바트 짜리 시켜먹은 것보다 돈키몰에서 사먹은 120바트 라면이 훨씬 맛있다.. 다른 메뉴들은 그저 그랬고, 소유라멘이 가장 맛있음.

이거에다가 돈키몰 마트 중간에 가면 와규 2개에 250바트짜리 파는데 이거랑 같이 먹으면 졸맛탱임.



에프터유 (곳곳에 많음)

방콕 여행 후기 디저트


설빙과는 비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에프터유 빙수가 훨씬 맛있고 퀄리티가 좋다. 방콕 곳곳에 있어서 터미널21과 시암파라곤에도 있는데 이거 하나 먹자고 시암파라곤 가는건 비추임.. 사람이 너무 많아서 40~50분은 기다려서 먹을 수 있었다.

가면 한중일 사람들 전부 모여있음. 물론 현지인들도 사먹는다. 다른 빙수들도 2~3개 먹어봤는데 망고 스티키 라이스 빙수가 가장 맛있음. 단맛 즐기지 않는다면 호지차 빙수가 약간 말차, 녹차 느낌이라 이거 추천함.



차트라뮤 (곳곳에 많음)


태국인 +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많은 차트라뮤 음료. 가장 기본인 타이티가 가장 맛있다. 규모가 큰 차트라뮤 가면 타이티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이것도 맛있음. 굳이 팡챠 빙수 웨이팅하면서 먹을 필요가 없음.

또 엠쿼티어, 터미널21, 시암파라곤 대형 쇼핑몰에는 대부분 있으며, 심지어 BTS에도 많이 즐비해 있으니 보이면 사먹자. 45바트로 가격도 부담 없어서 물처럼 사마시기 좋다.

꿀팁 하나로는 BTS에는 음료를 가지고 탈 수 없는데 플라스틱 백 (비닐봉지) 달라고 하면 BTS에 가지고 탈 수 있음. 이거 몰랐을 때 거의 원샷 때리고 탔는데 뒤늦게 알고 충격먹음..



추천하지 않는 방콕 음식

Arno 스테이크 (엠쿼티어)


한국인들이 많이 추천하는 방콕 Arno 스테이크 이거 ㄹㅇ 개맛없음.. 800~900바트 주고 먹었는데 배달로 시켜먹은 100바트 팟타이가 훨씬 더 맛있었다. 괜히 여기에 돈 쓰지말고 이딴 쓰레기 음식 사먹을 돈 아껴서 마사지나 2~3번 더 받자.

미디움 웰던이든 레어든 굽기 레벨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애들이 고기 자체를 잘 못구움.. 심지어 플레이팅 해서 나온 고기가 식어서 나와서 더욱 더 맛없다. 다른 지점은 안가봐서 모르겠으나 엠쿼티어 Arno 스테이크는 정말 비추임.



Mae Varee Mango Sticky Rice (통로 BTS 근처)


통로 BTS 타러가다가 사람들 많이 사가길래 봤더니 리뷰가 거의 2천개에 평점까지 높았던 망고밥 집이다. 홀이 없어서 포장만 가능했는데 미슐랭까지 받은 맛집이라해서 크게 기대했는데 맛은 그저 그럼.. 사실 너무 달아서 다 못먹고 버렸다.

현지인에게도 물어보니 엄청 맛있는건 아니고 가성비로 좋은 곳이라고 함. 오히려 망고 스티키 라이스는 에프터유가 더 맛있었음.. 먹어보고 싶다면 그랩이나 푸드판다로 시켜먹는걸 추천.

방콕 배달비는 정말 저렴한 비싸봐야 1,500원이다. 그래서 음식 하나만 시켜도 크게 부담이 없음. 싼데 심지어 한국보다 빨리옴.



가볼만한 방콕 여행 코스

터미널 21 & 시암파라곤 & 엠쿼티어 (프롬퐁)

방콕에는 정말 많은 대형 쇼핑몰들이 있는데 그 중 자주 언급되는 곳들은 다 이유가 있다. 가장 먼저 [터미널21] 여기는 쇼핑보다는 먹으러 간다 생각하면 된다. 가성비도 괜찮고 음식 종류들이 많아서 관광객 50%, 현지인 50% 비율임. 맛있는 태국 음식 먹고싶다? 그러면 터미널 21에서 [Have a Zeed] 추천함.

다음으로 [시암파라곤] 여기는 터미널21과 달리 엄청 고급스럽다. 1~2층에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버버리 등 전부 모여 있어서 명품 쇼핑하기도 좋고, 가다보면 종종 셀럽들 초청이나 공연 등 뭘 하고 있어서 카메라 및 사람들이 많다.

또 아래층 내려가면 먹거리도 정말 많음. 유명한 에프터유 그리고 팟타이집 팁싸마이도 있어서 한번에 궁금즘 해결하기 좋음. 게다가 고메마켓도 있어서 지인들 태국 과자나 건망고, 마담행 비누 등 여행선물 준비하기도 괜찮다.

마지막으로 프롬퐁 역에 있는 [엠쿼티어] 여기는 새로 지은 건물이라 고급스럽고 여자들이 딱 좋아할만한 곳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먹거리도 적당하고, 쇼핑하기에도 좋음. 짐톤슨, 메종키츠네, 폴로, 아미부터 명품까지 적당하게 쇼핑 즐길 수 있음.

1층에는 팝업스토어 공간도 있는데 여기서 라틴백이나 다양한 악세사리들 잘 사간다. 미슐랭 받은 팡챠 빙수 또한 엠쿼티어 꼭대기 층에 있어서 시간 보내기 좋음. 스타벅스 인테리어도 정말 잘해놔서 힐링하기 딱이다.



Coffeas (에까마이)


숙소 주변이라 우연히 방문한 카페인데 커피 맛이 진짜 좋다. 말차라떼도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음.. 그런데 가격이 메가커피보다 싸다.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고 인테리어까지 미쳤음. 그냥 작은 전시회 같았다. 사람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쉬다가 갈 수 있는 곳임. 나만 느낀게 아니었는지 구글맵으로 평점 5.0 만점 스팟은 또 처음봄.

조용하게 휴식이 좀 필요하다 싶으면 여기 카페 가보도록 하자.



Molly Bar (카오산로드)


사람 개많고, 개덥고, 개시끄러운 카오산로드가서 현타가 왔는데 이왕 온김에 조금 둘러보자하고 걷는데 어느 건물 안에서 라이브인데 정말 노래 잘하는 여성 보컬 목소리 들려서 들어갔더니 카오산로드 오길 잘했네 라는 생각을 들게 해준 몰리 바.

앉자마자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Korea 했더니 바로 K-pop 3번이나 연속으로 불러줌 ㅋㅋㅋㅋㅋㅋㅋ 팝송도 많이 불러주고, 예전 명곡들도 나오니 바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 만족시켜줌.

우리 테이블 빼고 양 옆으로 일어나서 춤추고, 뒤에 바에 붙은 사람들도 겁나게 흔들어 재끼고 이건 무슨 Bar가 아닌 클럽 같았음. 노래 잘하는 보컬이 ㄹㅇ 분위기 다 캐리함. 어떤 아줌마도 보컬이 마음에 들었는지 팁도 주고 술도 줌. 다른 사람도 공연 끝나고 안아주기까지 보기 참 좋았다.

단점으로는 이 누나 가고나서 남성 보컬로 바뀌던데 차이가 좀 커서 그냥 나감.. 또 안주는 맛 없다. 그래도 카오산로드에서 그나마 숨통 트이는 곳이었음. 뭐 여행객들의 성지네 뭐네 하면서 와봤다가 현타가 온다면 Molly Bar 가서 귀나 호강하자.

이걸로 방콕 여행 후기 글을 마치는데 참고해서 좋은 방콕 여행 후기 풀어주길 바람. 관련글에도 방콕 여행에 도움되는 글들이 있으니 관심 있으면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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