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나 써보고 느낀 음식물처리기 추천 기준 6가지

이거 있으면 음쓰도 버릴 걱정도 없고 냄새도 안나 깔끔해서 좋다. 그런데 비싸고 작동 방식도 다 달라서 처음 구매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봐야할 지 알 수 없음. 그래서 1~4세대 다 써 본 사람으로서 음식물처리기 추천 기준 정리해 봤으니 참고해서 구매하자.

음식물처리기 추천 기준

처리 용량

4인 가구 기준으로 하루에 음식물 쓰레기가 얼마나 나오냐면 약 1kg이다. 그런데 실제로 음식물처리기 홍보할 때 [kg]으로 홍보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음.

대부분 상품상세 설명 보면 처리 용량이 3L로 넉넉하다고 적어둔 곳이 흔함. 그런데 L를 kg으로 환산하면 3L=1.5kg 밖에 안 된다.

4인 가족 평균 1달 나오는 음쓰가 1kg 내외라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여름이나 명절 등 음쓰가 정말 많이 나오는 날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처리용량은 넉넉하게 고르는 걸 추천함.

음식물처리기를 4번 바꾸면서 지금 쓰는 제품은 2.5~3kg 정도인데 정말 바꾸길 잘했다고 느낌.. 진작에 크게 살 걸!

그리고 처리 용량이 크더라도 싱크대 하부장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간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냄새

음식물처리기 4번이나 바꾼 이유가 냄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생물처리기 쓴다면 알 거다. 분명히 음쓰는 다 처리가 됐는데 뚜껑을 열 때마다 역한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옴..

광고 영상이나 사진만 보면 굉장히 깔끔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 음식물처리기 놓고 보면 냄새 무시할 수가 없다.. 여름에는 매우 심각함.



하수구 모양

아파트 구조를 생각해 보면 각층에 설치된 분쇄기에서 각각 음식물 쓰레기가 밑으로 배관 타고 내려오는데 이게 하수구로 내려가서 결국 지하 공간에서 어디선가 모이게 될 텐데 비가 많이 오면 이게 역류해서 저층 세대에 그 냄새가 고스라니 다 올라온다,,

우리가 음식물처리기 쓰려는 이유는 음쓰를 모아놨다 버리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바로바로 버릴 수 있고, 냄새도 안 나고 위생에도 좋기 때문에 쓰는 거다.

그래서 음식물처리기 고를 때 역류나 막힘 문제 없는지 이거 무조건 확인해야 한다. 애초에 냄새 안 나려면 하수구가

음식물처리기 추천 기준


U트랩 모양으로 되어 있어야 됩. 배수구가 U자 모양으로 생겨야 물이 항상 고여 있어서 냄새가 위로 올라오는 걸 막을 수 있다.



편의성

음식물처리기에서 오는 편리함을 따지자면 음쓰 버릴 때와 처리기 관리할 때 2가지 종류가 있다.

내가 쓰고 있는 음식물처리기는 음쓰 넣고 뚜껑 닫고 25초면 자동으로 돌아가고 멈춘다. 생 고구마처럼 단단한 음식도 분쇄가 되고, 무엇보다도 한 번에 넉넉한 양을 넣을 수 있다는게 좋음.

그리고 음쓰 뿐만 아니라 처리기 관리할 때도 편리해야 한다. 꼭 자동 세척 기능 있는 걸 사라고 권하고 싶음.

예전에 자동 세척 기능 없는 모델들도 써 봤는데 이것들은 호스를 직접 안쪽으로 넣어서 물을 계속 흘려 보내야 한다. 매우 번거로움.. 또 여름에는 며칠 방치하면 바로 냄새 올라오기 때문에 자동세척 기능은 필수임.



내구성

리뷰 잘 살펴보고 꼭 잔고장 없는 제품으로 고르자. 음식물처리기 4개나 써보는 이유가 바로 열받는 잔고장 때문이다.

크게 겪었던 잔고장을 적자면 2가지인데 먼저 배수구에서 뚜껑이 끼어서 안 빠지는 경우임.. 뚜껑을 예민하게 잘 맞춰야 되는데 이거 잘못 맞췄다가 안 빠지면 기사님 불러야 되고 이거 다 돈 나간다..

두 번째로는 칼날이 부러지는 거다.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하루에 한 번 쓰는 것도 아니고 정말 자주 가는데 그러다 보니까 칼날이 무뎌지다 못해 아예 부러지는 경우들이 있다.

짜증나는 건 이거 A/S 받으려면 칼날만 교체가 아니라 싱크대 하부 자체를 뜯기 때문에 돈이 많이 깨진다.

칼날 부분도 잘 체크하길 바람. 또 칼날끼리 부딪혀 불쾌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음식물처리기 볼 때 리뷰 꼭 확인하자.



소음

40db 이하가 제품이 좋다.

칼날이 너무 빨리 돌면 잘 갈리지만 소리가 너무 시끄럽고 반대로 칼날이 너무 천천히 돌면 잘 갈리지 않는 대신 조용하다. 적정선을 잘 맞춘 제품을 찾아야 함. 그러니 저소음 설계 이거 꼭 확인하고 결정하자.

참고로 냉장고가 30db, 에어컨이 35db 소음이니 40db 어느 정도인지 감이 올 거다.



불법 개조

법적 분쟁 가능성 없는 음식물처리기를 골라야 한다. 그냥 설치했다가 불법이라고 해서 다시 뜯어내는 세대들 생각보다 많아 뉴스에도 나왔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다음과 같은 규정이 있음.

[분쇄 회수형 인증받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경우에는 20% 미만의 찌꺼기만 흘려보내야 한다]

음식물처리기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나왔는데 지금 쓰고 있는 4세대 음쓰처리기는 1차적으로 칼날로 분쇄를 하고 2차적으로 미생물 분해까지 한다. 그러니까 100% 직배출이 합법적으로 가능함.

이것으로 음식물처리기 추천 기준 6가지에 대한 글을 마치는데 관련글에도 가전 가구 도움되는 정보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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