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미니 빔프로젝터 HY350 구매했는데 단점도 명확하지만 가격과 볼만한 화질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9만원짜리인데 메인 스펙만 놓고보면 50만원대 LG 빔프로젝트와 동일함.. 장단점 정리해봤으니 참고해서 결정하자.
빔프로젝터 HY350
크기가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한 손바닥에 꽉 차는 사이즈로 두께감이 꽤 있음.
그리고 구성품 박스에는 전용 리모컨과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 있음. 9만원짜리이니 정말 필요한 것만 딱 들어가 원가 절감을 극대화한 구성이다.
리모컨에는 AAA 배터리가 2개 들어가고 배터리는 미포함임.
케이블은 노트북 어댑터에 많이 쓰이는 2구형 케이블이 있고, 길이는 약 1.5m 정도로 짧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은색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마감이 고급스럽지는 않음. 또 높이 조절기도 따로 없다..
장단점
키자마자 느낀 건 팬 소음이 꽤 크다. 조용히 보기에는 상당히 거슬림.
그리고 HY350 모델은 따로 거치대가 없어서 방안이 필요함. 노트북 거치대나 책을 이용해도 쓸만하다.
전작 가성비 빔프로젝터로 유명한 HY300과 동일하게 한글 지원해서 설정할 수가 있고, 본체에는 따로 조작키가 없기 때문에 모든 조작은 리모컨으로만 한다.
기본 메뉴에서 넷플릭스와 유튜브 선택해서 바로 볼 수가 있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도 설치되어 있어서 로그인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일단 화질이 네이티브 풀 HD 1920×1080 화질이라 전작 720p 1280×720 해상도에 비하면 훨씬 깨끗하다. 실제 4K 영상은 프로젝터 AP로 돌리기 무리라서 간단하게 쓸 용도면 풀 HD 해상도면 충분하다.
빔프로젝터의 가장 중요한 스펙인 밝기도 전작에 비해 꽤 밝아졌다.
전작 HY300은 스펙상 120안시루멘이었는데 HY350 = 300안시루멘이라서 작은 조명을 바로 앞에 킨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감상할 수 있을 정도다.
그리고 풀 HD 화질이라 화면을 크게 키워도 해상도가 깨지는 느낌을 받지 못함. 9만 원짜리 빔프로젝트가 이제 이정도라니..
초점
화면 초점 조정은 전자식으로 리모컨을 통해서 조정할 수 있다 투영법 메뉴에 들어가면 화면 크기 등을 조절할 수가 있는데 여기에서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할 수도 있고 사다리꼴 보정 메뉴로 가면은 키스톤으로 왜곡 조정할 수도 있다.
원래 4방향 자동 키스톤을 지원한다고 써 있긴 했지만 감도가 매우 별로임. 원래 대충 맞춰도 투사 각도와 거리에 맞춰서 알아서 모양을 잡아주는게 자동 키스톤인데 HY350 자동 키스톤 기능은 똥이니까 그냥 수동으로 잡자.
그냥 한 장소에 고장하고 리모컨 버튼으로 초점을 맞추고 자동 키스톤 기능을 메뉴얼 수동으로 바꾼 후 [수동 키스톤 보정] 항목에서 4개의 꼭지점 위치를 지정할 수 있다.
미러링
요즘 빔프로젝터 필수 기능인 스마트폰 미러링도 지원한다.
아이폰은 빔프로젝터에 깔린 [AirPlay] 앱을 활용해서 미러링이 가능함. 약간의 딜레이가 있지만 별다른 조작 없이 간편하게 미러링을 할 수 있었다.
다만 미러링 중에서 유튜브를 실행하면 따로 스트리밍을 시작하는데 이렇게 보면 화면이 너무 끊겨서 그냥 프로젝터에 있는 유튜브 앱으로 보는 게 훨씬 나음.
그리고 안드로이드 갤럭시 폰도 미러링 지원된다. 빔프로젝터에서 [Miracast] 앱을 실행하고 [Smart View] 메뉴로 들어가면 하단에 미라캐스트 리시버 이름이 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음. 여기서 폰 눌러주면 바로 미러링을 시작함.
미러링 화면의 반응 속도는 아이폰 에어플레이 보다 미라캐스트가 조금 더 빠르고 부드럽다.
그리고 갤럭시는 폰으로 유튜브 볼 때에도 화면 끊김 없이 똑같이 잘 나와서 안정화는 안드로이드에 더 잘 되어 있음.
밝기와 스피커
야외에서 캠핑하면서도 써봤는데 밝기는 만족스러웠으나 스피커 음질이 9만원짜리인게 느껴진다.. 음질 포기 못하면 꼭 따로 스피커를 챙기는 걸 추천함. 3.5파이 단자가 있어서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해도 괜찮음.
가성비 최고
HY350 스펙 정도면 LG의 시네빔PF510QA 50만원대 제품과 비슷하다. 물론 LG 제품이 밝기나 명암비 HDR 지원 등 화질 차이와 스피커가 더 좋지만 빔프로젝터 가장 메인 스펙인 해상도와 밝기가 비슷한데 가격 차이가 말도 안됨..
그리고 삼성 80만원대 빔프로젝터는 같은 FHD 해상도에 밝기가 오히려 230안시로 더 어두움.
이런 비싼 빔프로젝트에 비하면 HY350 가성비가 얼마나 미쳐버렸는지 바로 체감이 된다. 가성비 빔프로젝터 찾느낟면 이게 최고라고 봄..
그러니 HY300 사지 말고 차라리 4만원 더 주고 HY350 구매하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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