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전에 무슨 서류를 챙겨야 하는지 그리고 면담할 때는 무슨 말을 하면 좋은지와 인수인계 등 많이들 궁금해 하는 것들을 정리해봤다. 원활한 퇴사에 도움은 물론 돈도 아낄 수 있는 팁들 잘 익혀보자.
퇴사 전에 챙기면 좋은 서류
- 원천징수영수증
- 퇴직금 정산내역
- 경력&재직증명서
- 퇴직증명서
[1번]은 내 근로소득이 얼마인지 세금을 얼마나 냈는지 알 수 있음. [연말정산], [이직], [대출심사] 등등에 쓰이는데 인사팀을 통해서 받으면 된다.
그런데 이미 퇴사를 했거나 인사팀에 요구하기 어렵다면 굳이 회사를 통하지 않아도 [홈택스]에서 받을 수 있다.
그리고 [2번]은 퇴직금이 정확한지 확인할 수 있는 문서다. 어련히 알아서 주겠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꼭 확인하자. 인사팀과 퇴사 면담 시 [퇴직금 지급명세서], [퇴직원천징수영수증] 2가지를 개인 메일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음. 물론 이것도 홈택스에서 확인이 가능하긴함.
[3번]은 회사에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을 했는지 증명할 때 쓰인다. 이직하는 곳이나 금융 기관 제출 시 필요한데 여기저기 은근 필요한 곳이 많으니 미리 받아두자. 보통 발급일로 1달정도 유효하니 참고.
[4번]은 퇴사 후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에 낼 서류인데 이직을 바로 한다면 굳이 필요 없긴함. 그런데 [실업급여] 대상자라면 미리 받아두면 좋다.
건강보험 피부양자 신청
이건 놓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퇴사하면 건강보험이 [직장 가입자]에서 [지역 가입자]로 자동 전환된다.
문제는 지역 가입자가 비싸기 때문에 가족 중 직장인이 있다면 본인을 피부양자로 신청하면 좋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피부양자 자격 신청서를 작성하자.
그리고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사이트를 통해서 가족관계 증명서 PDF 받고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전에 참고사항으로는 2023년 기준 연소득 2,000만 원 이하, 사업 소득이 500만 원 이하만 신청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건강보험 나가는 돈을 줄이는 자세한 팁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자.
직장 신용 대출
퇴사하기 전에 대출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보통 신용대출 받는데 이를 위해서는 [재직증명서], [원천징수영수증]이 필요하기 때문임.
퇴사 후에 돈벌이가 없는데 갑자기 가족들 중에 누가 아프거나 본인이 다치거나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사용하지 않더라도 미리 여유 자금을 확보하는것도 괜찮다.
이유가 퇴사 후 프리랜서를 뛰든 개인 사업을 하든 직장 다닐 때 보다 대출 받기가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임.
요즘은 어플로 손가락만 딸깍거리면 금방 대출이 나오니 잘 생각해보자.
1달 전에 말하기
보통 1달 전 퇴사 통보가 회사 내규로 잡혀있다. 원활한 퇴사를 위해서는 딱 1달 전이 적당함.
그리고 너무 일찍 말하는 건 정말 별로다. 대체자 찾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미리 말해버리면 그 기간 동안 상황이 애매해짐.
반면 뒤늦게 1~2주 전에 말해버리면 후임자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원하는 날에 퇴사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그냥 1달 전이 가장 깔끔하다.
누구에게 먼저 말할까?
바로 위 선임이나 팀장에게 먼저 말하는 것이 좋다.
퇴사 면담을 누구랑 할지도 많이 고민하는데 만약 위에 상사들과 관계가 별로라서 인사팀과 다이렉트로 연락하는건 추천하지 않음.
퇴사 직전까지 팀 내에서 존중받지 못하고 다닐 수가 있음. 만약 다른 사람들이 사무실에 같이 있어서 퇴사 면담이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면 카톡으로 먼저 면담할게 있다고 보내자. 그 후 아무도 없는 회의실이나 카페에서 진행하면 된다.
희망 퇴사일 정하기
정확한 희망 퇴사일을 정해두는것이 좋다. 이걸 정하지 않으면 흐지부지 길어지거나 붙잡으려고 한다.
만약 계획없이 퇴사한다면 어떤 말을 하면 좋을까? 고민할텐데 이건 필요없는 고민이다. 퇴사는 허락이 아닌 통보하러 가는거다.
잠깐 딴소리가 나왔는데 아무튼 희망 퇴사일을 정해야지 “너 어디 나가서 이만큼 못받는다”, “조금만 더 해봐라 금방 적응한다”라는 등의 소리를 듣지 않음.
인사팀 보기 전에
남은 연차가 몇 개인지 확인하자. 전산상으로 표시되지 않은 누락된 연차들도 있기 때문이다.
연차를 다 쓰고 퇴사할지 혹은 연차를 돈으로 받고 나가는 게 이득인지 미리 따져보자.
또 성과급이 주기적으로 나오거나 휴가비, 떡값, 창립기념일 등의 이벤트는 최대한 챙겨서 나가는 걸 추천함.
인수인계
퇴사 후 이전 직장에서 연락오는거 정말 빡친다.. 이런걸 미연에 방지하고자 업무 세부 내용을 문서로 만들어두자.
누가 보더라도 이걸 보면 나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하게 만드는 것이 좋음.
다른 팀이나 업체와의 소통이 많은 일이라면 담당자 정보는 필수다. 또 중요한건 다른 담당자들에게도 미리 연락을 해두면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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