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제습기는 필요하다 아니다로 많이들 싸우는데 이건 주거 환경에 따라 다르다. 이 기준과 어떻게 사용하면 돈도 아끼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지 그리고 많고 많은 제습기 중에서 왜 굳이 LG 제습기를 추천하는지 정리해봤다.
제습기 쓰는 이유
제습기는 습도를 잡아주긴 하나 실내를 덥게 만든다.. 좁은 공간에 틀면 동남아 온도 찍어버림. 제습기와 에어컨 둘 다 제습을 할 수 있고, 원리가 기본적으로 같지만, 에어컨은 제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외기를 통해 밖으로 내보내고, 제습한 물은 배수구로 흘러보내는 반면,
제습기는 그 모든걸 본체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실내로 물은 통에 담기는 구조임. 그래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제습기는 필요없고 돈ㅈㄹ이다와 필요하다로 나뉘어서 싸우는데 이건 주거 환경에 따라서 그리고 제습기 쓰는 목적에 따라 만족도가 차이난다.
나처럼 건조기가 없는 집에서는 굉장히 유용함. 그리고 옷 같은 경우는 건조기 돌려도 옷이 상하고, 수축되는 등 여러모로 단점이 많은데 제습기 있으면 개꿀임.. 예를 들어 장마 기간에 이틀이나 널어두어도 축축하고 냄새가 나는 빨래들을 밀폐된 공간에 제습기와 같이 두면 1~2시간이면 쫙 마른다. 밖에 천둥치면서 폭우가 치든 말든 3~4시간이면 두꺼운 겨울 이불도 말라버림.
에어컨 제습보다 전기 덜먹음
에어컨은 전기세가 비싸 하루종일 틀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제습기는 쓸만하다. 그리고 에어컨으로 습도를 잡기 위해서는 24도 정도로 틀어야 하는데, 누군가에게는 추운 환경이 될 수 있음. 춥다고 온도 올리면 다시 습해지거나 냄새가 난다..
만약 아기가 있는 집에 있어 온도와 습도 둘 다 잡아야 하는 환경이라면 에어컨과 제습기 둘 다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니 그럼 전기세는!?” 할 텐데 설정만 잘해두면 오히려 전기세를 아낄 수 있다.
습도가 얼마나 사람을 덥고 불쾌하게 만들까?
- 실내 온도 23도, 습도 70%
- 실내 온도 27도, 습도 50%
실내 온도가 조금 높더라도 습도 50%인 2번 환경이 더 쾌적하다. 즉, 에어컨으로 24도 맞춰놓고 계속 트는것 보다는 에어컨으로 26~27도 설정하고, 제습기로 습도를 잡으면 됨.
LG 제습기 추천하는 이유
중국산 제습기들은 컴프레셔 고장 이슈가 많은데 나 또한 걸림.. 어디 근본 없는 제습기들은 대부분 중국산이라고 보면 된다. 디자인 보고 고르지 말고, 성능과 안전을 체크하자. 결국 남는건 LG 제습기와 위닉스인데 여유가 된다면 그냥 무조건 LG 제습기로 구매하자. 고민하는 시간이 아까움.
물론 위닉스도 제습 능력은 충분한데 LG 제습기가 훨씬 조용하고, 물 버리는 것도 편함. 만듬새도 위닉스는 가격에 맞게 허접하다. LG 베스트샵 가서 제습기 직접 보고 그냥 위닉스는 바로 반품 때렸음.
에너지등급 효율도 LG 휘센이 인버터 형식으로 더 좋음. 위닉스도 인버터형을 팔기는 하는데, 이러면 LG 제습기랑 가격 차이가 없으니 굳이 가전 끝판왕 LG를 두고 위닉스 제습기 살 이유가 없음.
위닉스 제습기 살거라면
20~30만원 차이가 나니 당연히 위닉스 제습기에 혹하기 마련이다. 다만, 정말 소음이 크다. 시끄러운 수준임. 그러니 밀폐된 공간에 빨래 말리는 용도로 사용하면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을거다. 쾌적하게 자고 싶다? 응 위닉스 제습기는 잘 때 틀면 수면의 질만 망치니 포기하자. 이거 싫으면 엘지 제습기로 사야함.
만약 소음 감당이 가능하면 굳이 엘지 제습기까지 필요 없다고 본다. 에너지 등급 효율도 그거 전기세 아끼는 것보다 위닉스 사는게 더 아낌.
삼성 제습기는?
삼성 제습기도 물론 좋다. 그러나 LG 제습기랑 비교하면 가격과 성능 모두 짐. 뭐 특별 할인이나 임직원 할인가로 사는거 아니라면 걍 무조건 엘지임. 그리고 삼성 제습기 살 바에 그냥 위닉스 사는 것이 나음. 뭐 그래도 작년에는 ODM 제품을 많이 찍어서 욕을 많이 먹었는지 올해는 자체 생산에 들어가 개선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
LG 제습기 단점
인버터 형식이라 큰 소음은 없지만, 고주파 이슈가 몇몇 제품에서 보인다. 예민한 사람들은 오히려 이 소리가 더 빡침.. LG 창문형 에어컨도 조용해서 극찬을 받지만, 몇몇 사용자들에게는 고주파 문제가 생기나 봄. LG에서도 문의를 많이 받았는지 제습기 고주파에 대한 해결법이 아닌 해명을 올려둠.. 만약 다른 사용자들 보다 고주파가 심하다 생각들면 교환을 신청하자.
제습기 물통 활용
제습기 물통 버릴 때 팁으로 화분이나 변기 물탱크에 넣어서 활용하는 정보들이 돌아다니는데 과연 이게 괜찮을까? 제습기 물통에 쌓인 물들은 응축수라고해서 냉각기가 오염 됐거나 물통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곰팡이나 세균 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물을 화분에 주는 것은 추천하지 않음.
또 제습기에는 정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눈에는 깨끗하게 보일지라도 안에 먼지나 곰팡이 포자가 득실거릴 수 있음. 그래서 제도업체들도 이 물을 재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제습기 꿀팁
공기 흐름이 원활한 공간이 좋다. 그래서 선풍기나 써큘레이터 등을 같이 배치해두면 효과가 배로 좋음. 또 제습기 배치 공간은 벽에 붙이지 말고, 띄워서 사용하도록 하자. 그래야 효과적으로 제습됨. 대부분의 제습기는 뒷면에 흡입구가 있어서 벽에 붙이면 공기 순환이 꼬여 효율이 떨어지고 전기세는 더 쳐먹는다. 10~20cm 정도는 떼놓고 쓰는 것이 맞음.
어이없는 제습기 괴담
제습기 오래 돌리면 산소가 부족해져서 좋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건 선풍기 틀어놓고 자면 죽는다는 괴담과 같은 수준이다. 또 체수분이 날라간다는 등 얼토당토 없는 괴담들이 떠도는데, 전부 다 개소리라고 보면 됨. 물론 습도를 너무 낮추어서 건조해질 수 있긴 하겠으나 40~60% 적정 습도만 유지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이렇게 말해도 아니 니가 뭘 알아? 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제습기 안에는 차가운 냉각기 부품이 있는데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이곳에 부딪히면 수증기는 물로 변해 물통으로 이동하고, 건조해진 공기는 다시 밖으로 빠져나간다. 즉, 산소가 부족해지는 일이 있을 수가 없다.
주의할 점은 환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제습기를 가동시키면 미세먼지 + 이산화탄소 + 포름알데히드 같은 오염 물질들의 농도가 증가하니 환기는 필수다.
LG 제습기 오브제 컬렉션 차이
전체적인 성능은 비슷한데 디자인 조금 더 고급스럽다. 그리고 [UV nano 팬살균], [자동 건조 기능]이 추가됨. 이 기능들이 뭐냐? 먼저 팬살균 기능은 제습기 구조상 실내기와 실외기가 하나로 통합된 제품이라 안을 들여다 보면 수중기들을 흡입해서 물로 응축하는 과정을 하는 형태인데 여기서 생성되는 뜨거운 바람들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이 안에 바람을 내보내는 팬이 있음.
그런데 이 팬 안에 유해 세균들이 달라 붙을 수 있는데, 이 팬을 닦아주는 기능이 바로 UV Nano 팬살균이다.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해 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음. 송풍 팬 자체가 제품 내부에 있기 때문에 세척도 매우 귀찮은데 이걸 스킵할 수 있는건 큰 장점임.
그리고 자동 건조기능은 제습기를 사용하다보면 내부에 습기가 찰 수 있다. 그런데 자동 건조 기능으로 전원을 끄면 5분 정도 건조시켜주는 기능임. 이 기능 때문에 더 비싼 돈 주고 오브제 제습기 사는거다. 곰팡이를 원천 차단하는 기능임.
주의할 점은 모든 LG 오브제 제습기에 UV 팬살균과 자동 건조기능이 들어가는 것이 아님. 가장 최상위 트림 카이밍 베이지 색상에만 들어간다. 품번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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