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보험 관련 정보가 너무 넘쳐나 뭐가 맞는지 검증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설계사만 믿기도 쉽지 않음. 그래서 제대로 준비하는 방법과 가성비 특약들을 정리해봤으니 참고해서 MZ보험 가입 후회없이 준비해보자.
![MZ보험](https://tipvending.com/wp-content/uploads/2023/12/MZ%EB%B3%B4%ED%97%98-1024x576.jpg)
MZ보험 7가지 체크리스트
금감원에서 [보험사 건전성 악화 및 소비자 피해] 우려가 없도록 보험 상품들을 전부 개선시켰다. 그래서 어린이보험에 성인이 가입하는걸 막고자 15세 나이 제한을 두었고 보험사에서는 15세~40세까지 가입 가능한 [MZ보험], [청년보험] 등 어린이보험과 유사한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음.
MZ보험 장점부터 적자면
- 암
- 뇌졸증
- 급성심근경색
3가지에 대해서 납입면제가 되는데 암, 뇌혈관, 허혈심장질환, 질병상해 후유장해 50%로 범위가 늘어나고 15세 미만은 암 90일 면책이 없고 15세 이상은 90일 면책기간이 있다.
중요한 점은 뇌혈관과 허혈심장이 납입면제 범위에 속하는건데 이게 무슨 차이냐?
원래 뇌졸중은 범위가 65% 밖에 안되는데 뇌혈관은 100%라서 굉장히 큰 차이다. 심장질환도 급성심근경색이면 7% 밖에 안되는데 허혈심장은 58%로 훨씬 받을 확률이 크다.
그러니 가입할 수 있는 나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음.
면책기간 감액기간도 좋은 편이고 최소 보험료도 낮아 특정 몇 가지 특약을 넣기 위해 불필요한 것들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갱신형 vs 비갱신형
이건 꼭 알아야 한다.
10년납 10년 만기 100세 보장형으로 갱신형 가입한 경우 10년 단위로 보험료가 오르고 갱신형 보험 특성상 20~30년 내고 끝이 아니라 90~100세 내가 보장 받고 싶은 날까지 계속 돈을 내야 한다.
그래서 30세에 3만원대로 가입한 보험이
- 10년 후: 4만원대
- 30년 후: 17만원대
- 50년 후: 60만원대
이런 식으로 보험료는 크게 오른다. 결국 100세까지 계산해면 대략 3억원이 나옴.
그냥 처음부터 20년납 100세만기 [비갱신형]으로 가입했다면 16만원대로 20년만 내면 되니까 총 납입금액은 4천만원으로 끝난다.
그러니 꼭 보험은 비갱신형으로 가입해야함.
납입기간
- 20년납(추천)
- 25년납
- 30년납
- 40년납
- 50년납
보험은 가입할 때 위와 같이 납입기간을 설정해서 가입할 수 있다.
비갱신형으로 잘 가입해도 납입기간을 잘못 설정하면 보험은 잘못 가입한거다. 무조건 [20년납]으로 설정하길 권함.
한달에 11만원 하는 보험과 한달 8만원 보험을 비교할 때 저렴한 걸 고르는 사람이 많은데 중요한 건 [총 납입보험료]를 계산해봐야 한다.
11만원 짜리로 20년 납입하면 2,671만원이고, 25년은 3,000만원 30년은 3,350만원으로 기간이 늘어날수록 총 납입 보험료가 올라간다.
주택담보대출과 비슷한데 이건 집값이 오르면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지만 보험은 중간에 해지하면 돈만 날린다..
그러니 소득생활이 있을 때 20년납으로 짧게 끝내야 함.
무해지형
기본형 고르지 말고 꼭 [무해지형]으로 가입하자. 다른 말로는 [해지환급금 50% 지급형]임.
똑같은 보장 기준으로 무해지형을 8만원대에 가입이 가능하면 기본형은 13만원 정도 나온다.
가격 차이가 큰 이유는 기본형이 납입기간 중 해지해도 환급금이 나오는 반면 무해지형은 환급금의 거의 제로임.
그런데 핵심은 만기 시점 환급금은 둘 다 0원이다..
즉, 처음부터 가입을 똑바로 해서 해지할 이유가 없는 보험이라면 [무해지형]으로 가입해서 불필요한 환급금을 줄이고 저렴하게 가입해서 보장 받으면 된다.
보험으로 환급금 챙기려고 적립 보험료 넣고 기본형 가입하면 나중에 5~10년 뒤에 손해 크게 보면서 보험 리모델링 하게 되니 주의하자.
필수특약 (3대진단비)
보험 가입 시 가장 핵심은 [3대 진단비]다. 나이 무관하게 무조건 3대 진단비를 중심으로 준비해야 함.
사망률 1~4위가 암, 심장, 폐렴 ,뇌혈관 질환이다.
폐렴은 실비로 커버가 가능하나 암, 심장, 뇌질환은 입원, 수술, 간병인 등의 부담은 물론 일을 못하는 리스크와 후유증 및 재발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매우 커질 수 있다.
나중에 40~50대 나이먹고 아프기 시작할 때 쯤에 가입하면 더 좋지 않냐?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는데 이때는 보험료가 비싸 젊을 때 가입하는 것에 비해 훨씬 손해다.
그러니 저렴할 때 빨리 가입해서 20년납으로 끝내는 것이 훨씬 이득임.
이제 3대 진단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암 보장 먼저 보고 뇌와 심장도 알아보자.
암 보장
우리나라 택시기사가 약 24만명인데 암 발생자 수가 더 많다.
기대 수명까지 살면 남성의 경우 40%가 암에 걸리고 여성은 30%가 암에 걸린다.
[암 진단비]는
- 일반암
- 고액암
- 소액암
- 유사암
이렇게 4가지로 나눌 수 있고 일반암에 소액암과 고액암이 전부 포함되어 있음.
그런데 간혹 일부 보험사들은 전립선암, 자궁암, 유방암, 방광암들을 일반암과 똑같이 100% 지급하지 않고 10~20% 수준으로 낮게 주는 곳들이 있다.
그리고 일반암으로 받아야 할 몇몇 암들을 더 적게 보장하는 유사암으로 취급하는 곳도 있으니 잘 봐야한다. 유사암 개수가 적은 곳이 좋음.
암 보험 관련해서 필요한 특약과 불필요 특약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이 크게 도움될 거다.
심장과 뇌 보장
- 고혈압
- 고지혈증
- 당뇨병
3가지 질환 합친 환자 수가 1천 3백만명에 다르는데 나열한 병들이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이고 심장 질환 관련 진단 받을 확률도 높인다.
또 뇌혈관 질환도 마찬가지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당뇨 등이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인다.
뇌쪽은 범위가 가장 넓은 [뇌혈관 진단비]로 준비하고, 심장쪽은 같은 이유로 [허혈성진단비]로 준비하면 된다.
심혈관진단비의 경우 젊어서 쌀 때나 같이 준비해볼만하지 나이가 들면 부담도 크고 가성비가 떨어지니 그리 추천하지 않음.
수술비
고가의 수술들은 2~3천만원이나 하는데 수술비는 연평균 약 7%나 오르고 있다.
게다가 의료기술 발전으로 입원일은 적어지고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수술들이 등장하면서 치료 측면에서는 좋으나 환자들 주머니 사정은 나빠졌다.
그 이유는 실비보험이 입원 시 5,000만원 한도로 입원비 수술비 처리가 가능하나 통원수술인 경우 20~25만원 밖에 보장받지 못한다.
즉, 수술비가 천만원이 나와도 나머지 900만원 이상을 내 돈으로 처리해야함.
그래서 수술비 특약도 있어야 한다.
비싼 수술부터 자잘한 것들까지 범위가 굉장히 넓은 [1-5종 수술비]를 준비하면 되는데 이건 아래 글을 보면 혼자서도 쉽게 이해가 갈거다.
가성비 특약들
필수는 아니고 추가하면 좋은 특약이다.
뇌종양 특약
뇌종양은 두개골 내 생기는 모든 종양인데 악성이 되면 뇌암이 된다. 종양이 생기면 뇌압이 올라 구토와 두통이 동반되며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마비 및 발작까지 올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임.
뇌종양 특약이 필수는 아니지만 굉장히 저렴하고 뇌혈관질단비에서 제외된 부분을 보장하기 때문에 가성비 특약 리스트에 넣었다.
5대 장기이식 수술비
- 신장
- 간장
- 심장
- 췌장
- 폐장
장기이식을 받을 경우 2천만원이 나오는데 보험료는 고작 100~200원이면 된다.
간이식 & 각막이식
[간이식] 수술비가 퇴원까지 평균 비용이 소아라면 1,500~2,500만원 성인은 2,500~3,500만원이 들어가는데 이것도 고작 200~300원이면 된다.
그리고 [각막이식] 수술비도 51원이면 준비할 수 있음.
조혈모세포이식수술비
골수, 혈액, 탯줄에거 발견되는 특수세포인데 이것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은
- 백혈병
- 악성림프종
- 고형암
- 재생불량빈혈, 지중해빈혈, ada효소결핍증, 육아종병 등등
여러곳에 쓰이고 100~200원으로 큰 위험 대비가 가능한 가성비 특약이다.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갱신형만 있고 1,000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한데 정말 넓은 범위로 보장해줌.
아랫집에 누수로 피해를 주거나 지나가다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재물에 피해를 준 경우는 물론 가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웃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반려견이 타인을 물거나 자녀가 타인의 재물을 파손시키는 등 여러 상황을 대비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가성비 특약이다.
1억 한도 내에서 한 사고당 보상 받을 수 있으니 꼭 고려해보길 권함.
추천하는 MZ보험 설계
요즘에는 1개의 보험사에 몽땅 가입하지 않고 2개의 증권으로 나누어서 가입하는 것이 좋다.
1개 보험사로 전부 구성하면 보장도 별로인데 훨씬 비싸기 때문임.
이게 가능한 이유는 각 보험사별로 손해율이 달라 가격이 다른데 같은 보장이더라도 어디는 더 싸고 비싸기 때문에 장점들만 뽑아서 조합설계로 가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그런데 보험료가 [6만원 이하라면 단일설계가 더 저렴]할 수 있음.
보험사마다 최저 보험료가 있어서 3~4만원 맞춰줘야 하는데 불필요한 특약까지 구성하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다.
이걸로 MZ보험 잘 가입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치는데 아래 관련글에도 보험 관련해서 좋은 글들이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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